박승준vs장혁, 외줄오르기서 만난 원수…박승준 勝

[장진리기자] '한(恨) 품은' 박승준 상병과 장혁 이병의 두 번째 맞대결이 펼쳐졌다.

8일 오후 방송된 MBC '일밤-진짜 사나이'에서는 이기자 수색대대의 왕 선발대회 결과가 공개됐다.

장혁과 박승준 상병은 팔굽혀펴기 대결에서 치열한 대결을 펼쳤다. 첫 번째 대결인 팔굽혀펴기 대결에서는 장혁이 182개라는 초유의 기록으로 173개를 기록한 박승준 상병을 9개 차이로 제치고 왕의 자리에 등극했다. 박승준 상병은 예상치 못한 패배에 "막상 왕 자리를 빼앗기고 나니까 기분이 좋지 않다"고 뼈아픈 분패로 인한 눈물을 삼켰다.

원수는 외나무다리에서 만난다고 했던가. 박승준 상병은 외줄오르기 대결에서 6.85초라는 놀라운 기록으로 장혁을 제치고 왕 자리에 등극했다. 장혁 역시 8.48초를 기록하며 "이등병 치고는 상당한 기록이다"라는 극찬을 받았다.

한편 샘 해밍턴은 모든 종목에 출전하며 의지를 인정받아 노력왕에 등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