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팻 겔싱어 VM웨어 "내실 다지기로 성장 발판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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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1주년 팻 겔싱어 VM웨어 CEO, SW 정의 데이터센터 전략 정립

[김관용기자] "리더십을 갖춘 임원진을 새롭게 선임했으며 회사의 비전을 구체화한 것이 가장 큰 성과다."

VM웨어 최고경영책임자(CEO)에 취임한지 1년이 된 팻 겔싱어 CEO는 그간의 성과에 대해 이같이 평가했다. 인텔 최고기술책임자(CTO)를 역임한 팻 겔싱어 CEO는 지난 해까지 EMC 최고운영책임자(COO)로 재직하다 7월 VM웨어 CEO로 선임됐다.

27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콘센터에서 열린 VM월드 2013 콘퍼런스 현장에서 만난 팻 겔싱어 CEO는 지난 1년 동안의 성과로 조직 안정화를 꼽았다.

VM웨어는 지난 1998년 메인프레임에 적용되던 가상 머신 기술을 x86 서버에 적용시키는 솔루션을 업계 최초로 출시하면서 설립된 회사로 지난 2003년 EMC에 6억3천500만달러에 인수된 이후에도 EMC 사업부로 편입되지 않고 독립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전 세계적인 클라우드 열풍으로 인해 급속히 성장한 VM웨어는 현재 마이크로소프트(MS)와 오라클, SAP, 시만텍에 이은 세계 5위 소프트웨어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50억달러 매출 규모를 자랑하며 시가총액이 358억달러에 달한다.

설립 15년여 만에 대기업 반열에 오른 VM웨어의 안정적 성장을 위해 팻 겔싱어 CEO는 CEO 취임 이후 주요 임원진을 교체하는 조직개편을 진행했다. 이에 따라 최고마케팅책임자(CMO)와 최고정보기술책임자(CIO), 최고재무책임자(CFO)가 각각 로빈 매트록, 토니 스콧, 조나단 채드윅으로 바뀌었다.

폴 마리츠 전 CEO와 함께 퇴사한 스티브 헤로드 전 최고기술책임자(CTO)를 대신하는 인사는 현재 물색 중이며 COO는 칼 에센바흐가 여전히 자리를 지키고 있다.

팻 겔싱어 CEO는 "VM웨어에 와서 회사를 새롭게 개편한 것이 대표적인 성과"라면서 "새로운 임원들을 추가로 영입해 강력한 리더십을 구축했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여러 갈래로 분산돼 있던 사업부문을 '소프트웨어 정의 데이터센터(SDDC)'로 일원화했다. 그동안 VM웨어가 클라우드를 강조하면서 인프라 서비스(IaaS) 뿐만 아니라 플랫폼 서비스(PaaS), 소프트웨어 서비스(SaaS) 영역까지 사업을 진행했던 것을 IaaS로 단일화했다. 오픈소스 기반의 협업 플랫폼인 짐브라를 텔리전트에 매각한 것도 팻 겔싱어 CEO가 한 선택과 집중의 대표적인 예다.

그러면서 향후 VM웨어 방향을 소프트웨어로 정의된 데이터센터로 명확히 하고 기존 서버 가상화 제품과 클라우드 관리 솔루션의 고도화 뿐만 아니라 스토리지 가상화 및 네트워크 가상화 플랫폼을 지난 1년 동안 준비했다.

이와 함께 VM웨어는 지난 해 말 EMC와 합작 법인인 피보탈을 설립했다. VM웨어의 v패브릭과 클라우드 파운드리, 세타스 조직 등 800여명의 인력이 피보탈로 이동했다. 피보탈의 수장은 VM웨어의 CEO에서 EMC 최고전략책임자(CSO)로 자리를 옮긴 폴 마리츠가 맡고 있다.

VM웨어 칼 에센바흐 COO는 "현재 VM웨어 임원진은 과거 어느 때보다 잘 구성돼 있고 회사의 전략 또한 구체화됐다"면서 "팻 겔싱어 CEO의 지난 1년 간의 성과는 CEO에 대한 요구사항이 커져가고 있기 때문에 A-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팻 겔싱어 CEO는 "소프트웨어 정의 데이터센터의 여정을 이제 시작하는 단계로 이 전략은 향후 8~10년 동안 데이터센터 혁신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샌프란시스코(미국)=김관용기자 kky1441@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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