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례기자] 이건희 회장이 가벼운 폐렴증세로 입원치료를 받고 있는 가운데 삼성측이 위독설 등 증권가를 중심으로 돌고 있는 루머에 대해 재차 부인했다. 병세가 호전, 내달로 예정된 국제 행사 등에는 일정대로 참석할 예정이라는 설명이다.
21일 삼성은 이건희 회장 건강에 대해 "여름감기가 폐렴으로 발전, 현재 입원치료중"이라며 "조금더 지켜봐야 하지만 현재로선 경과가 좋아 주말께 퇴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회장의 입원 치료로 23일로 예정된 신경영 20주년 만찬 등 일정 연기는 불가피해 졌다.
삼성 고위관계자는 "향후 만찬 일정은 하반기 출장 등 공식일정 등을 감안해 결정될 것"이라며 "퇴원후에도 오는 27일 화요일 출근 등 당분간 대외활동은 어렵겠지만 내달 7일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리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에는 일정대로 참석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이건희 회장은 지난 14일께도 만찬일정 연기 및 서초사옥 출근이 뜸해지면서 증권가 등을 중심으로 건강문제가 불거진 바 있다. 삼성측의 공식 부인 후에도 이날 입원치료가 알려지면서 또다시 중병설 등이 거론되기도 했다.
삼성측은 이날 "건강 등에 대한 사실과 다른 과장이나 확대해석 등은 삼가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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