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주기자] 스위스에서 삼성전자 갤럭시S3 배터리가 터져 소비자가 화상을 입은 사건이 발생했다.
스위스 일간지 '르 마탱' 등은 지난 1일 스위스 뇌샤텔 라쇼드퐁에서 18세 여성이 핸드백에 넣어두었던 스마트폰이 갑자기 폭발, 바지로 불길이 옮겨 붙으면서 큰 화상을 입었다고 7일(현지시간)보도했다.
이 사고를 당한 여성은 패니 슐레터로, 당시 회사 셔틀 버스를 타고 있었다고 증언했다.
그녀는 "무언가 폭발하는 소리가 들렸고 화학약품 냄새가 났다"며 "이 때 갑자기 바지가 불타기 시작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슐레터는 2~3도 화상을 입었으며, 이 부상으로 최소 다음달 15일까지는 휴직을 해야할 것이라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이번 보도가 나오자 삼성전자는 원인 규명에 적극 나설 것이라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국제안전규격을 준수해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며 "이번 스위스에서 발생한 갤럭시S3 배터리 발화 관련 원인 분석을 위해 현물 입수를 추진중이며 정밀 분석 후 원인을 규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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