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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원, 가정용 보안 사업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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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범에 생활편의기능 강화한 '세콤 홈블랙박스' 출시

[김국배기자] 에스원(대표 윤진혁)이 주무대인 상업용 보안 시장을 넘어 가정용 보안 시장 진출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11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개최된 기자간담회에서 윤진혁 에스원 대표는 "여태까지 에스원의 보안 사업 비중은 약 80%가 상업용 시장에 치우쳐 있었고 가정용 시장은 20% 정도에 불과했다"며 "앞으로 성장 가능성이 높은 가정용 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에스원은 목표 실현을 위해 공동주택 전용 스마트 홈시큐리티 제품인 '세콤 홈블랙박스'를 출시했다. 성폭행을 비롯한 강력범죄의 발생이 빈번해지면서 보안이 사회적 화두로 떠올랐고 주택이 범죄의 주된 장소가 되고 있어 가정용 보안이 중요해지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실제로 경찰청에 따르면 2011년 총 발생 범죄 중 단독 및 공동주택가에서 발생한 범죄가 73%에 육박한다. 단독주택이나 여타 공동주택에 비해 비교적 치안이 잘 이뤄지고 있다고 여겨지는 아파트도 위험은 마찬가지다. 법무부의 '2012 법무부 여성 통계'에 따르면 아파트 등 공동주택에서의 성범죄 발생건수는 2천 82건으로 길거리, 단독주택, 숙박업소에 이어 4위를 차지했다.

윤진혁 대표는 "미주 시장의 경우 70%가 가정용, 30%가 상업용 시장이며 일본도 36%가 가정용 시장"이라며 "앞으로 홈 보안 시장이 많이 성장할 것으로 보고 이후 개인용 보안 시장까지 진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 자리에서 선보인 세콤 홈블랙박스는 방범 기능에 생활편의 기능을 대폭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스마트폰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고객 체감 기능을 강화했다. 터치 한 번으로 방범상태를 설정할 수 있고 조명이나 전력, 가스 등 집 안의 모든 상황을 푸시 서비스를 통해 원격으로 제어하는 방식이다.

안심귀가 서비스 '지니콜 U'와 긴급출동서비스를 요청할 수 있는 스마트폰 앱의 비상버튼 기능으로 개인신변보호 기능도 한층 높였다. 또한 '스마트 홈도어록' 기능을 통해 기존과 달리 카드리더기와 도어록을 별도로 구성하지 않고 연동해 문을 여닫는 것만으로 시스템이 작동, 해제될 수 있도록 했다.

판매처를 다양화시켜 고객 접근성도 높였다. 세콤 홈블랙박스는 온, 오프라인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이전에는 홈페이지나 영업사원을 통해서만 가입 신청할 수 있던 것과 달리 전국 디지털 프라자의 안심코너, 인터넷 쇼핑몰 옥션 등에서도 쉽게 가입할 수 있게 됐다는 것.세콤 홈블랙박스의 월 이용 요금은 3만 5천원부터 4만 2천원 사이다.

윤진혁 에스원 대표는 "우리나라의 주택구조는 아파트가 60% 이상을 차지하는 특수한 구조이긴 하나 아파트나 주상복합도 안전하다고 단정할 수 없는 곳이기에 가정용 보안 시장은 앞으로 계속 성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김국배기자 verme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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