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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BM 엿보기-142]디지털 금광으로 급부상한 가상화폐 '비트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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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위안화, 유로 등 실물 화폐도 아닌 디지털 화폐가 금과 같은 원자재 자산으로 평가를 받고 있는 것이다. 비트코인이 실물화폐보다 더 대접을 받는 이유는 이 가상통화가 유한한 자산이며, 금융기관 등 제도권 통제를 받지 않는다는 장점 때문이다.

비트코인은 2009년 사토시 나카모토라는 이름의 해커(집단)가 만들어낸 가상화폐로 온라인상의 신뢰에 의지해 P2P 방식으로 거래된다. 총공급량이 향후 100년간 최대 2천100만 코인으로 제한을 받기 때문에 시장법칙(수요/공급법칙)에 따라 오를 수 있는 여지가 크다.

비트코인이 중앙은행의 통화량 통제를 받지 않고 채굴량이 제한돼 있다는 점에서 금과 유사한 원자재 자산 가치를 지닌 것으로 받아들여 지고 있다.

비트코인은 초기에 돈세탁 용도로 일부 사람들만 이용했다. 그러나 최근에는 17세기 네덜란드 튤립버블을 연상시킬 정도로 세계적 벤처투자가나 키프로스 은행 등의 자금이 유입되면서 그 가치가 치솟고 있다.

특히 페이스북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일부 승소해 유명해졌던 부자 쌍둥이 윙클보스 형제가 1천100만 달러(약 124억원)에 달하는 비트코인을 모은 것으로 알려져 관심이 더 쏠리고 있다.

물론 비트코인에 대한 부정적 시각도 존재한다. 잘 나가던 비트코인이 지난주부터 고전하고 있다. 지난주 일본 비트코인 거래소를 겨냥해 자행된 해커의 디도스(DDoS) 공격으로 거래소 기능이 마비되자 5센트로 출발했다가 266달러까지 치솟았던 비트코인 가치가 50달러대로 폭락했다. 19일 기준 비트코인 교환가치가 109달러까지 회복했다.

시장분석가들은 이런 상황을 근거로 비트코인의 거품론을 제기하고 있다.

반면 비트코인 지지자들은 계속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이들은 정부를 포함한 제도권 금융기관이 돈을 찍어내는 권리를 남용하고 있다고 지적했으며 유한한 비트코인은 이 때문에 가치가 있다고 주장했다.

최근 비트코인의 사용처가 빠르게 늘고 있는 것도 이들에게 희소식일 수 있다. 현재 전세계 100여 개 상점이 비트코인을 결제수단으로 지원하고 있다. 온라인 상점뿐만 아니라 오프라인 매장도 비트코인 결제를 도입하고 있다.

그러나 거래 불안전성과 당국의 규제 가능성 때문에 비트코인이 단기간내 주류 통화로 진입하기엔 힘들 전망이다.

◇차세대 BM(디지털 금광 '비트코인')
디지털금광으로 급부상한 '비트코인'*이미지를 클릭하시면 다운로드 받으실수 있습니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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