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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지난해 美 스마트폰 광고비 5배나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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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타미디어 "애플보다 6천800만弗 높은 '4억100만弗' 지출"

[원은영기자] 삼성전자가 지난해 미국 시장에서 지출한 스마트폰 광고 비용이 1년 전보다 5배나 늘어난 4억100만달러(약4천400억원)으로 집계돼 애플을 처음으로 앞질렀다.

13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는 광고 리서치업체 칸타미디어 보고서를 인용, 삼성전자의 미국내 광고 지출액이 2011년 7천800만달러였던 것에서 1년 만에 4억100만달러로 급증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지난해 애플의 3억3천300만달러보다 6천800만달러 웃도는 수준이며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경쟁사인 대만의 HTC보다 2억7천700만달러나 앞서는 것이다.

칸타미디어가 집계한 광고 지출액은 TV광고를 포함해 옥외 광고판, 인터넷, 인쇄미디어 등 삼성전자의 전반적인 마케팅 활동 비용을 모두 포함한 것이다.

이와 관련해 모바일 전문 애널리스트인 베네딕트 에반스는 "삼성전자의 경우 글로벌 총 광고예산의 10%만을 미국 시장에서 사용하지만 애플은 이와 대조적으로 전체 예산의 33%를 미국에서 소비한다"고 말했다. 이 수치만 보더라도 삼성전자가 스마트폰 시장을 주도하기 위해 얼마나 많은 광고 비용을 지출하는지 짐작할 수 있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해부터 자사 제품을 '넥스트 빅 씽(The Next Big Thing)'이라고 칭하는 대대적인 캠페인 광고를 내보내는가 하면, 전 미국인이 열광하는 미국 최대의 스포츠 경기인 '슈퍼볼(미식축구 챔피언결정전)'에서 애플을 겨냥한 광고를 내놓아 눈길을 끌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지난해부터 삼성전자의 대표 제품인 갤럭시S3, 갤럭시노트2를 대형 박람회 대신 영국이나 미국에서 자체적인 '모바일 언팩' 행사를 열어 독점 공개해 왔다. 내일로 예정된 갤럭시S4 런칭행사 역시 애플의 중심부인 미국 뉴욕의 라디오 시티 뮤직홀에서 진행된다.

/시카고(미국)=원은영 특파원 grac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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