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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 "3년내 사고나면 신차로 교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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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보레 2주년…"고객서비스 강화로 내수시장 공략"

[정기수기자] "3년내 사고가 발생하면 신차로 바꿔주는 등 파격적인 고객 서비스 프로그램으로 저변을 넓히겠다."

그동안 일부 차종에 대해 사고시 무상교환해주는 사례는 있었지만, 전 차종에 대해 신차로 교환해주는 프로그램이 가동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금까지 공격적인 신차 출시로 판매 확대에 주력했다면, 앞으로는 고객서비스를 강화해 침체된 내수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호샤 사장은 이날 "쉐보레 브랜드의 내수판매는 도입 첫 해인 2011년 전년 대비 12%, 지난해에는 4% 증가하는 등 한국GM의 내수 성장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며 "앞으로는 쉐보레 브랜드의 입지 강화를 통해 내수 역량을 키우고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한국GM은 이날 쉐보레 출범 2주년을 맞아 기존 고객서비스 프로그램인 '쉐비케어 3.5.7'을 '쉐비케어 3.5.7 어슈어런스'로 추가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신차 구입 후 3년 이내 차대차 파손사고 시 신차 교환 ▲5년 또는 10만㎞ 차체·일반부품 보증기간 적용 ▲7년간 24시간 무상 긴급출동 서비스를 골자로 한다.

단 무분별한 보상을 방지하기 위해 신차교환 서비스는 사고 시 자기과실이 50% 이하, 파손금액이 차량 구입가격의 30%를 넘어야 적용받을 수 있다. 쉐보레 서비스 네트워크에서 사고차량 수리 후 반납하면 동급 모델의 신차로 교환해 준다.

그동안 운영하던 쉐비케어3·5·7 서비스도 유지된다. 기존 프로그램에는 신차교환 서비스 대신 3년간 총 3회 엔진 오일·필터·에어클리너 무상교환 서비스를 제공한다. 차량 구입 시 쉐비케어와 쉐비케어슈어런스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한국GM은 이 같은 고객서비스와 제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성장세를 이어가 내수시장 점유율을 지속적으로 늘린다는 전략이다.

호샤 사장은 "중기적으로 내수 시장점유율 15%, 장기적으로 20%를 탈환한다는 목표를 세웠다"고 말했다. 지난해 한국지엠의 국내 시장점유율은 9%대였다.

호샤 사장은 특히 지난달 말 발표한 미래 청사진 'GMK 20XX-경쟁력·지속가능성'을 재언급하며 "향후 5년간 8조원을 투자한다는 계획하에 이 중 60%는 설비투자, 30%는 신차개발 역량 부문에 사용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내주부터 시범 시행에 들어가는 주간연속 2교대와 관련해서는 "주간연속 2교대제를 2주간 시범 운영하면서 2014년 전면 시행에 앞서 개선점을 찾아 나갈 것"이라며 "주간연속 2교대제와 임금 인상 등 어떤 조치든 제조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어야 지속 가능한 미래가 있다"고 말했다.

자동차 반조립제품(CKD) 사업의 외주화 가능성에 대해서는 "현재 9개 조업장 가운데 5개가 외주화 조업장"이라며 "노조와 대화를 토해 한국 직원들을 최대한 보호한다는 전제 아래 경쟁력 제고에 최적화한다는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한국GM은 다음달 7일까지 2천222명의 고객에게 트랙스, 스파크 차량 각각 1대를 비롯해 갤럭시노트, 주유권 등 다양한 경품을 제공하는 '해피 2222 페스티벌' 행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이날 차량 100대를 전국 사회복지기관 및 시설에 기증하는 행사도 열었다.

정기수기자 guyer7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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