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송무기자] 자진 사퇴를 압박받고 있는 김병관 국방부장관 후보자에 대해 민주통합당이 공직을 이용해 일가족이 사익을 취득했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거세게 압박했다.
민주통합당 김현 대변인은 18일 기자 브리핑을 통해 "김병관 후보자의 부인은 군납업체에 주식 투자를 했고, 김 후보자의 장남은 근무한 회사 2곳이 모두 국방부로부터 대형 사업을 수주한 사실이 확인됐다"며 "이는 김 후보자가 무기중계 업체의 자문이사로 활동한 전력에 이어 더욱 도덕성 논란을 확산시키게 됐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또 김병관 후보자에 대해 "사실상 무기중계상의 이익을 위해 로비스트 역할을 했다는 의혹을 받아왔다"며 "국방장관 후보자가 본인의 직위와 업무를 일가족의 사적 이익을 위해 이용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점은 충격적"이라고 공세를 펼쳤다.
김 대변인은 "김 후보자는 공직인 국방장관을 수행할 자질이나 자격이 없다"며 "민주당은 어떻게 이런 사람이 국방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될 수 있었는지 납득할 수 없으며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해 의혹을 철저히 규명할 것"이라고 엄중한 인사청문회를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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