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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위, 4대강 논란 '불개입'…현장방문 안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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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재 "4대강 방문 계획 없다" 일정에도 불포함

[윤미숙기자]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감사원 감사 결과 발표로 촉발된 4대강 사업 부실 논란과 관련, '불개입'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인수위는 21일 오전 간사단 회의를 열어 분과별 현장방문 일정을 최종 확정했다. 그러나 윤창중 대변인이 발표한 현장방문 일정에 4대강은 포함되지 않았다.

앞서 이현재 인수위 경제2분과위 간사는 간사단 회의 참석에 앞서 "4대강 방문 계획이 없다고 누차 말했다"며 "4대강을 가고 안 가고가 뭐가 중요한가. 지금 가서 보는 게 무슨 의미가 있겠느냐. 다 끝난 다음에 가서 확인해서 물 속을 들어가봐야 할 문제"라고 말했다.

이 간사는 또 "감사원은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고 국토해양부와 환경부는 지금 보완 중이니 큰 문제가 아니라고 하고 있는 것"이라며 "보완공사가 끝난 시점인 6월쯤 찬성·반대파가 다 같이 가 보면 되지 않겠느냐"고 했다.

한편 인수위는 분과위별 현장방문을 통해 민심을 수렴, 정부 부처 업무보고 내용을 분석하고 새 정부의 정책 로드맵을 마련하는 데 반영하겠다는 방침이다.

첫 날인 24일에는 외교국방통일분과가 경기도 연천 소재 전방 사단을 방문해 GOP 경계작전 부대의 대비태세 및 GOP 과학화 경계시스템 설치 운영 체계를 점검한다.

25일에는 정무분과가 광주 광역시 소재 감사원 국민·기업불편신고센터를 방문해 운영 실태를 점검할 계획이며, 27일에는 청년특위가 국회에서 전·현직 총학생회장 등 청년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열어 청년 일자리 창출 방안에 대한 의견을 청취할 예정이다.

다음 주 29일에는 여성문화분과에서 동작건강가정지원센터,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서울해바라기여성아동센터를 방문해 다문화가족 지원, 아이돌봄서비스, 아동 성폭력 피해자 지원 및 서비스 개선 등에 대한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정책 방향을 모색할 계획이다.

고용복지분과는 30일 서울북부고용센터와 노원지역자활센터를 방문해 실업급여·취업알선 등 종합고용서비스 현황, 취약계층 취업현황 프로젝트, 고용-복지 연계 강화를 위한 자활서비스 등을 점검할 예정이다.

31일에는 경제1분과가 충남 인천 소재 중견기업을 방문해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고 내수침체와 세계경기회복 지연에 따른 애로사항을 청취한다.

다음달 1일에는 경제1분과가 서울 서대문 소재 시장을 방문해 전통시장 소상공인의 애로사항을 청취한 뒤 신용회복위원회에서 서민 신용회복 프로그램 운영 상황을 점검할 계획이다.

4일 교육과학분과는 기초과학연구원 연구개발특구 진흥본부를 방문해 연구개발특구와 과학벨트 연계 강화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며, 5일 법질서·사회안전분과에서 한국전자제품자원순환센터를 방문해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에너지 절약과 자원 순환을 위한 정책 방향을 모색한다.

윤 대변인은 "인수위는 현장의 민심을 낮은 자세로 경청하며 수렴하고 현장에서 전달받은 민원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것"이라며 "현장방문에는 인수위 참석 인원을 최소화해 불필요한 불편을 줄이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윤미숙기자 come2m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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