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국배기자] 안랩(대표 김홍선)이 자사의 스마트폰용 보안 제품인 'V3 모바일 플러스 2.0'을 사칭한 악성 안드로이드 애플리케이션이 발견돼 사용자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15일 발표했다.
이번에 발견된 악성 앱은 영문 소문자의 'v3'라는 이름으로, 안랩의 ‘V3 모바일 플러스 2.0'과 유사한 이름과 아이콘을 이용했다. 사용자가 해당 앱을 설치할 경우 '해킹 방지 시스템이 작동되였습니다 (실제 메시지 창 문구 인용)'라는 허위 메시지 알림 창을 보여준 후 사용자의 동의 없이 해당 스마트폰의 전화번호를 해외에 위치한 특정 서버로 전송한다.
안랩 측은 미리 유출된 개인정보를 결합해 실제 금전적 피해를 일으킨 사례가 있었던 점을 감안해, 2차적 피해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으므로 주의를 요한다고 당부했다.
안랩 관계자는 "현재 해당 앱과 제작업체(Team Lead)가 만든 모든 악성 앱들은 삭제된 상태지만 향후에 다른 정상 앱으로 위장해서 등록할 가능성이 높다"며 "구글 플레이에서 앱을 다운로드 받을 경우 앱의 이름과 아이콘뿐만 아니라 제조사와 업로드한 회사 정보, 평판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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