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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메시징 플랫폼 '3강 구도'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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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013년 카카오톡과 후발주자들간 경쟁 주목

[김현주기자] 모바일 메시징 플랫폼 시장의 '절대강자'를 넘보는 '3대 세력'이 등장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

우선 국내 메시징 시장에서 대부분의 점유율을 차지한 카카오톡과 후발주자들간의 경쟁이 내년부터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내년 모바일 메시징 플랫폼 시장을 둘러싸고 카카오톡으로 대변되는 기존 메시징 서비스 사업자, 이동통신사, 제조사간의 본격 경쟁이 펼쳐질 전망이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는 미래형 메시징 플랫폼인 '조인'을 이날 출시했다. '조인'은 카카오톡에 모바일 플랫폼 주도권을 내줬던 이동통신사들이 힘을 모아 차세대 모바일 서비스를 구현, 야심차게 내놓은 것이어서 눈길을 끌고 있다.

조인은 카카오톡처럼 채팅을 할 수 있고 무료로 문자도 보낼 수 있다. 카카오톡과 같은 별도의 애플리케이션(앱)을 설치할 필요없이, 주소록에서 이름을 선택해 채팅이나 문자, 영상통화 및 파일 전송 등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무엇보다 3사 가입자 모두와 연동이 된다는 게 특징. 국제표준기반 메시징 플랫폼인 '리치커뮤니케이션수트(RCS)'를 기반으로 하고 있어 향후 세계 이동통신 이용자들과 소통할 수 있는 문도 열린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는 기존 메시지 서비스에 그치지 않고 이에 연계한 다양한 소셜 서비스 등을 론칭해 모바일 플랫폼으로 키운다는 전략을 갖고 있다.

제조업 기반의 삼성전자도 모바일 메시징 플랫폼인 '챗온'으로 내년 일대 반전을 꾀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미미한 점유율을 확보하는 데 그치고 있지만 글로벌 서비스로 업그레이드하기 위해 그 동안 국내·외 비공개 테스트를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는 '챗온'을 뉴스 플랫폼으로도 확대할 계획을 갖고 지난 런던올림픽때는 CNN의 뉴스를 실시간 전달하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조만간 챗온의 대규모 업그레이드를 마치고 본격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카카오톡을 서비스하는 카카오도 메시징 서비스와 연계한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내년 잇따라 선보일 계획이다.

카카오톡은 문자서비스를 기반으로, 게임, 쇼핑 등을 제공하는 '플랫폼'으로의 진화 가능성을 보여준 바 있다.

업계 전문가는 "메시징 플랫폼을 통해 각종 연계 비즈니스와 서비스들이 탄생하는 시기에 맞춰 다양한 사업자들이 기회를 엿보고 있다"며 "소비자 위주로 정보가 유통되고 확대, 재생산되고 있는 정보 트랜드에 맞춘 새롭고 진화된 서비스가 내년 대거 탄생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김현주기자 hanni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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