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부, 한국공학상·젊은과학자상 수상자 선정

[백나영기자] 교육과학기술부(장관 이주호)와 한국연구재단은 공학 분야에서 세계적 수준의 탁월한 연구성과를 창출해 과학기술과 국가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한 '2012년도 한국공학상수상자' 3명을 선정했다고 20일 발표하였다.

2012년도 한국공학상 수상자는 ▲카이스트 황규영 전산학과 교수(61세) ▲카이스트 양동열 기계공학과 교수(62세)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안규홍 책임연구원(60세)이 선정됐다.

카이스트 황규영 교수는 국내 유일의 ACM(미국 컴퓨터 학회)과 IEEE(국제전기전자학회) 석학회원으로 데이터베이스 시스템의 신개념 이론과 실용화 기술 개발로 새로운 연구방향을 제시한 공을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카이스트 양동열 교수는 공정기술혁신과 관련 이론을 개발한 업적으로 3차원형상을 제작하는 정밀정형가공(Net shape manufacturing) 분야의 세계적인 대표 학자로 손꼽힌다. 특히 정형가공의 소성가공분야에서 새로운 혁신기술들을 개발하고 새로운 이론을 제시하는 등 선도적인 역할을 해왔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안규홍 책임연구원은 수질 환경 분야의 세계적 석학으로 하·폐수처리 및 오염된 하천의 수질을 개선하기 위한 최신 기술연구 개발에 관한 탁월한 업적을 인정받았다.

한편 교과부와 한국과학기술한림원은 자연과학 및 공학분야에서 연구과 개발실적이 뛰어나고 발전 잠재력이 큰 젊은 과학자를 발굴하고 포상하는 '2012년도 젊은 과학자상' 수상자 4명도 발표했다.

수상자는 ▲카이스트 엄상일 수리과학과 교수(36세)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최경수 연구원(29세) ▲서울대학교 남좌민 화학부 교수(39세) ▲서울대학교 조남혁 의과대학 교수(40세)를 선정했다.

2012년도 한국공학상·젊은과학자상 시상식은 오는 21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