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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점령 모바일카드게임, 한국에서도 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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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그리, 넷마블 등 모바일 카드게임 출시 봇물

[허준기자] 일본 모바일게임 시장을 점령한 카드류 게임들이 서서히 한국 시장으로의 영역 확장을 시도하고 있다.

카드류 게임은 현재 일본 모바일게임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장르다. 게임을 통해 카드를 획득하고 카드를 기반으로 다른 이용자들과 대결을 펼치는 방식의 게임으로 이미 일본에는 '모든 장르를 카드류로 만들어야 한다'는 말이 돌 정도로 대중적인 장르다. 한국에서 소위 '팡류'게임이 히트하는 것과 비슷한 현상이다.

한국에서도 성공한 카드류 모바일게임이 있다. 바로 다음커뮤니케이션(이하 다음)이 선보인 바하무트 배틀오브레전드가 그것이다. 바하무트 배틀오브레전드는 오랜기간 모바일게임 매출 순위 상위권을 유지하며 다음 모바일게임 사업의 최대 히트작으로 자리잡았다.

다음 관계자는 "바하무트는 분명 의미있는 성과를 거뒀다"며 "한국 모바일게임 시장에서도 카드 배틀게임이 통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바하무트 배틀오브레전드의 성공 이후 많은 게임업체들이 카드류 게임을 속속 선보이고 있다. 징가의 아야카시 음양록이나 엔타즈의 카드캡쳐삼국지, 플러스엠엑스의 프로야구드림나인 등이 의미있는 성과를 내고 있다.

카드류 게임의 최대 장점은 이용자들의 카드 수집욕을 자극한다는 점이다. 게이머들은 원하는 카드를 확보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게임에 접속하고 카드를 얻기 위해 노력한다. 자연히 매출도 꾸준히 증가할 수밖에 없는 구조다.

한국에서도 이미 카드 수집 방식은 온라인게임에서 성공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1등 야구게임으로 불리는 마구마구는 이미 지난 2005년부터 야구 선수들을 카드로 만들어 이용자들의 수집욕을 자극, 현재까지도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앞으로도 모바일 카드류 게임들을 시장에서 자주 볼 수 있을 전망이다. 한국 공략을 천명한 일본 모바일게임사 그리는 한국 진출 게임으로 카드류 게임을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엔씨소프트와 손잡고 리니지의 카드류 모바일게임을 개발중이다.

일본에서 큰 인기를 끌었던 카드류 게임 로드오브나이츠도 에이밍코리아를 통해 한국에 서비스될 예정이다. 토종 개발사인 몬스터스마일이 개발한 카드류 게임 몬스터크라이도 출시를 앞두고 있다. 다음도 바하무트의 뒤를 잇는 카드류 게임을 다수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일본 모바일게임 업계 관계자는 "일본에서는 카드게임이 아니면 통하지 않는다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로 이미 대중적인 장르"라며 "비교적 개발비도 저렴한 편이고 성공하면 충성 이용자들의 구매력도 갖추고 있는 장르라 한국에서도 카드류 게임이 점점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허준기자 jjoon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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