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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윤종, '리버스 스윕'으로 데뷔 첫 스타리그 결승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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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스타리그 진출에 결승 진출, '로열로더' 꿈꾼다

[허준기자] SK텔레콤 정윤종이 데뷔 첫 스타리그 결승에 올랐다.

정윤종은 지난 9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열린 옥션 올킬 스타리그 2012 4강전 STX 김성현과의 경기에서 1, 2, 3세트를 내주며 패색이 짙었지만 남은 네세트를 내리 승리하며 '리버스 스윕'으로 결승전 티켓을 따냈다.

정윤종의 시작은 불안했다. 김성현이 매 세트마다 초반 전략적인 플레이를 펼치면서 정윤종을 흔들었다. 첫 세트를 전진병영에 이은 벙커공격으로 내준 정윤종은 2, 3세트에서 내리 김성현의 빠른 공성전차 조이기를 막지 못했다.

3세트까지 상대 전략에 완전히 휘둘린 정윤종은 4세트부터 빠른 정찰로 경기를 풀어가기 시작했다. 정찰로 상대의 전략을 간파한 정윤종은 강했다. 김성현이 전략적인 승부를 선택해도, 정면 힘싸움을 선택해도 정윤종을 무너뜨리지 못했다.

정윤종은 4세트에서 상대 조이기를 거신과 광전사, 불멸자를 활용해 막아내며 승리했다. 5세트는 정윤종이 김성현과의 힘 대결에서 승리했다. 빠르게 앞마당 확장기지를 가져간 정윤종은 거신과 불멸자 광전사를 확보했고 고위기사까지 병력에 추가하면서 김성현의 병력을 초토화시켰다.

6세트는 고위기사의 사이오닉 폭풍이 정윤종을 살렸다. 김성현이 다수의 해병을 생산, 의료선과 함께 견제를 나서면서 정윤종은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정윤종은 사이오닉 폭풍으로 견제를 막아내면서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결국 테란 본진에 고위기사 및 광전사 드롭을 성공시킨 정윤종이 6세트를 가져갔다.

기세가 오른 정윤종은 7세트에서 김성현의 화염차, 해병을 동원한 공격을 완벽히 방어했고 거신과 고위기사까지 병력에 합류시키면서 끝내 승리를 따냈다.

이번 승리로 정윤종은 첫 스타리그 진출에 결승전까지 올라 '로열로더' 자리에 오를 기회를 얻었다. '로열로더'는 스타리그에 처음 진출해 우승컵을 차지한 선수를 부르는 말이다.

결승에 오른 정윤종은 "0대3까지 몰린 상황이 창피해서 한 세트만 이기자고 생각했다"며 "5세트부터는 자신감이 붙으면서 결국 이길 수 있었다. 결승까지 올라갈 수 있을지 몰랐는데 한명 한명 이기다보니 여기까지 왔다"고 말했다.

허준기자 jjoon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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