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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BM 엿보기-123]거실TV를 게임플랫폼으로 만든 '밸브 빅픽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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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권기자] 바보상자 TV를 새로운 게임 플랫폼으로 만들어 제2의 TV 전성기를 여는 업체가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주인공은 미국 게임 플랫폼 사업자 '밸브(Valve)'다. 밸브는 PC에서나 가능했던 온라인게임을 TV에 접목하고 있다. 밸브의 시도는 현재 성공적이다.

밸브가 제공하는 TV판 온라인게임 다운로드 서비스는 '빅픽처(Big Picture)'로 불린다. 이 플랫폼은 밸브가 독자 개발한 게임뿐만 아니라 EA, 유비소프트 등 전세계 게임 개발사가 만든 게임을 모두 지원한다.

온라인게임사가 제품을 공급할 수 있는 창구가 PC말고 한가지 더 생긴 것이다. 그것도 어느 가정이나 1대 정도는 거실을 지키고 있는 TV라는 점에서 향후 게임시장에 미칠 여파는 매우 클 전망이다.

빅픽처 사용자인터페이스는 TV의 대형화면을 고려해 큼직하게 디자인되었다. 사용자가 스마트폰이나 PC처럼 정교하게 조작하지 않더라도 게임을 선택하거나 실행할 수 있다.

꽃무늬로 디자인한 키보드 자판도 유용하다. 식상하기 쉬운 키보드 자판을 꽃잎을 선택하는 방식으로 바꿔 즐거움을 선사한다. 웹브라우저를 내장하고 있어 인터넷 검색이나 SNS 글 올리기도 가능하다.

밸브의 최대 경쟁상대는 콘솔게임 사업자이다. 소니 플레이스테이션3나 닌텐도 위, 마이크로소프트 엑스박스360이 밸브의 라이벌인 셈이다.

이들은 모두 거실TV에 게임기를 연결해 게임을 실행한다. 최근에는 게임을 포함한 영화, 음악 등 다양한 콘텐츠를 유통하고 있다.

밸브도 현재는 게임 유통에 초점을 맞추고 있지만 플랫폼 사업자로 자리를 잡게 되면 이들처럼 콘텐츠 품목을 확대해 콘텐트 유통 사업자로 거듭날 가능성이 높다.

밸브의 사업모델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애플이 아이튠스 성공으로 세계 최대 콘텐츠 유통사업자로 성장해 시장을 좌우하고 있는 것처럼 밸브도 애플처럼 비슷한 성장과정을 밟아 갈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밸브 빅픽처의 잠재력 때문에 밸브에 대한 투자사들의 관심이 뜨겁다.

똑똑해진 TV를 제대로 활용할 줄 아는 밸브. 밸브가 애플의 뒤를 이어 콘텐츠 플랫폼 강자로 성장할지 기대된다.

◇차세대 BM(거실TV를 게임플랫폼으로 만든 밸브 빅픽처)
거실TV를 게임플랫폼으로 만든 '밸브 빅피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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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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