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리기자] 한국이 미국에 이어 악성코드가 가장 많이 유포되는 국가로 나타났다.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이재영(새누리당, 경기 평택을) 의원이 10일 한국인터넷진흥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악성코드 은닉 및 유포 사이트는 2010년 1천434건, 2011년 1천433건, 올해는 7월말 현재까지 886건인 것으로 집계됐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1천354건(36.1%)으로 가장 많았고, 한국이 890건(23.7%)으로 2위, 중국(189건, 5.0%) 등이 뒤를 이었다.
또한 악성코드에 감염된 피해신고 건수는 2010년 1만7천930건에서 2011년 2만1천751건, 올해는 7월말 현재 1만2천648건 등 최근 3년간 지속적인 증가 추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의원은 "갈수록 지능화·고도화 되고 있는 악성코드 공격으로 인해 인터넷 사용자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며 "관계기관은 유포사이트를 미리 차단하고 유포자를 엄중처벌 함으로써 이용자들이 마음 놓고 사용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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