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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에 밀린 위성DMB, 결국 '멸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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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자 4만명 밑으로…SK텔링크, 서비스 종료계획서 방통위 제출

[강현주기자] 위성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위성DMB)이 서비스 시작 7년만에 종료될 전망이다.

4일 방송통신위원회에 따르면 위성DMB 사업자인 SK텔링크가 서비스 종료 계획서를 방통위에 제출했다.

방통위는 이와 관련, 5일 열리는 전체회의를 통해 위성DMB 폐지에 대한 절차를 논의할 예정이다.

위성DMB는 2005년 5월 방송을 시작한 후 2009년 200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하며 성장세를 보였으나 위성DMB를 지원하지 않는 스마트폰이 확산되면서 급속도로 쇠퇴했다. 지난달 말 기준 위성DMB의 가입자는 3만9천명이다.

현재 시장에 나오는 스마트폰들은 DMB를 지원하지 않거나 지원한다 해도 지상파 DMB만을 지원한다. 위성DMB를 지원하는 피처폰도 3년전에 출시가 중단된 바 있다.

방통위 관계자는 "위성DMB 사업종료는 허가가 아닌 신고사항이기 때문에 방통위는 신고 접수 후 개인정보 삭제, 시청자 고지 등 서비스 폐지에 필요한 몇가지 절차에 대한 감독만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현주기자 jjo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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