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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크포인트, 신규 OS '가이아'로 시장 공략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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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키아 보안어플라이언스 인수 후 3년만의 결실"

[김수연기자] 체크포인트가 노키아 보안어플라이언스 사업부 인수 3년만에 선보인 통합보안 운영체제(OS) '가이아(GAiA)'로 국내 인터넷 서비스 제공업체(ISP)와 대기업 시장을 적극 공략하겠다고 선언했다.

체크포인트코리아는 19일 한남동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개최된 미디어 라운드 테이블에서 지난 2009년 노키아 보안어플라이언스 사업부 인수 이후 체크포인트와 노키아 제품 OS에 대한 통합을 지속적으로 시도해 온 결과 '가이아'를 선보일 수 있었다고 밝혔다.

체크포인트의 신규 OS인 '가이아'는 노키아와 체크포인트의 기존 보안 어플라이언스, 체크포인트의 신규 보안 제품, 오픈 서버 등에 탑재된다. 64비트 통합운영시스템으로, 최대 7천만 개의 동시 연결(Concurrent Connections)을 지원한다는 점이 체크포인트가 내세우고 있는 '가이아'의 최대 강점.

이 회사 기술·컨설팅 담당 한승수 부장은 "체크포인트 보안 제품은 64비트 운영시스템 탑재로 네트워크에 연결(Connections)할 수 있는 커넥션 수를 기존 대비 60배 이상 늘릴 수 있게 됐다"며 "대량의 네트워크 연결이 필요한 인터넷 서비스 제공업체(ISP)와 대기업 고객을 타깃으로 이같은 강점을 전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IPv4와 IPv6를 모두 지원한다는 점도 '가이아'의 중요한 차별화 포인트로 언급됐다.

IPv4 주소 고갈에 대비해 IPv6 로 인터넷 주소 체계를 전환하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는 만큼, IPv6를 완벽히 지원하는 OS를 탑재한 보안 제품 출시로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는 게 체크포인트의 전략이다.

한 부장은 "지금까지는 IPv6를 완벽히 지원하는 보안 장비가 거의 전무해 IPv4에서 IPv6로의 전환이 쉽지 않았지만 '가이아'는 이러한 이슈를 해소하는 OS로 다양한 보안 기능을 IPv6망에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체크포인트는 '가이아'의 이러한 강점을 내세워 IPv4에서 IPv6로 전환하려는 기업들을 고객으로 확보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이날 체크포인트는 보안위협 정보를 공유하는 네트워크인 '쓰렛클라우드(Threat Cloud)'도 함께 소개했다. 전세계에 설치된 네트워크 위협 센서와 고객사에 설치된 게이트웨이 등을 통해 탐지·분석된 보안위협이 '쓰렛클라우드'로 수집되고 있으며, 체크포인트는 이러한 정보를 고객사의 게이트웨이에 실시간으로 전달하고 있다.

현재 '쓰렛클라우드'는 2억5천만 개 이상의 IP와 450만 개의 멀웨어 시그니처, 3십만 개의 감염 사이트 정보를 보유하고 있다.

체크포인트코리아는 '쓰렛클라우드'를 통해 전세계에서 일어나고 있는 보안 위협에 대한 최신 정보를 고객들이 공유하고 보다 신속하게 공격에 대응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체크포인트코리아는 '가이아' 탑재 보안제품과 '쓰렛클라우드'를 중심으로 국내 사업을 전개해, 올해 지난해 대비 20% 성장을 이루겠다는 계획이다.

김수연기자 newsyout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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