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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인 잡는 CCTV, '사후약방문'은 옛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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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 속 범인 식별도 문제 없어

[김국배기자] '가리면 가릴수록 CCTV는 똑똑해진다!'

갈수록 치밀해지고 과감해지는 범죄에 맞서 CCTV도 '스마트'해지고 있다. 범행 전 CCTV의 방향을 돌려 놓거나 옷이나 다른 물건으로 렌즈를 가리며 심지어 스프레이를 뿌려 카메라를 훼손시키는 등 다양한 범죄 수법이 행해지고 있지만 CCTV도 그 이상으로 똑똑해지고 있다.

CCTV 업체들이 범죄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스마트 기능'이 들어간 CCTV를 제공하고 있기 때문이다.음성 감지 기능과 행동패턴 인식 등 CCTV의 기능은 새롭기만 하다.

실제로 엑시스가 선보인 CCTV에는 음성 감지 기능과 행동패턴 인식 기능이 포함돼 있다. 예컨대 비명소리를 자동으로 인식해 관리자에게 통보한다거나 비슷한 자리를 계속 맴도는 등 수상한 행동을 하는 사람을 집중적으로 촬영하는 식이다.

엑시스 M10 제품은 '말하는 기능'까지 더했다. 움직임을 감지해 상황에 따라 낮에는 상냥한 인사를 밤에는 침입자에게 경고 메시지를 전한다.

음성 마이크와 스피커 기능까지 갖춰 모니터링 중 도난 시도가 발생하면 음성을 통해 경고도 할 수 있고 흰색 LED가 내장돼 있어 어둠 속 침입자의 움직임을 감지하면 주변을 밝혀 주기까지 한다.

에스원은 사람의 체온 등 CCTV 주변의 온도변화를 감지해 현장을 촬영하고 영상센터로 전송하는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이와 동시에 양방향 음성통화 기능까지 갖추고 있어 이상징후가 나타나면 관제센터에서 곧바로 경고방송을 하는 것이 가능하다.

또한 이전의 영상과 비교해 도난이라 판단되면 화면에 적색 박스를 표시하는 '도난 탐지 기능'과 미리 지정된 선을 지나 중요 영역을 침입할 할 경우 알려주는 '가상펜스' 기능도 갖추고 있다.

최근에 선보인 에스원의 '모션 센서라이트 카메라'는 LED 조명 일체형 카메라와 센서를 통합한 카메라이다. 이는 단순히 LED 조명으로 화면을 밝게 해서 녹화하지 않고 센서가 8m 내의 움직임을 감지하면 LED 조명이 자동으로 동작해 촬영을 시작한다.

ADT캡스는 상하 180도와 좌우 360도로 회전할 수 있는 팬 틸트 줌(PTZ) 카메라를 통한 서비스를 제공중이다. 이를 통해 매장 내 구석구석까지 자세히 관찰할 수 있다. 10배 줌 기능이 포함된 스피드 돔 카메라로 사각지대까지도 확인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윤승제 엑시스코리아 지사장은 "최근 대중을 경악시킬 만한 끔찍한 범죄들이 증가하고 있으며 그 수법 등이 점차 지능화되고 대담해 지고 있다"며 "스마트한 기능들이 내장된 네트워크 카메라는 '컴퓨터'에 걸맞을 정도의 다양한 기능을 수행해 범죄 예방에 더욱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김국배기자 verme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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