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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코리아 "2015년까지 1조원 매출 달성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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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버, 스토리지 등 엔터프라이즈 부문서 성장 가속화

[김관용기자] 델코리아의 엔터프라이즈 부문 성장세가 무섭다. 지난 1분기 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110% 상승한데 이어, 2분기가 한달여 밖에 지나지 않은 5월 현재 당초 예상 성장치의 110% 초과 달성을 낙관하는 분위기다.

10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델 CIO포럼 2012'에 참석한 피터 마스 델코리아 사장은 "한국은 델에게 매우 중요한 IT시장이기도 하고 연간 70억 달러 규모의 부품을 델에게 제공해 주는 지역"이라면서 "대부분의 인터넷 포털사가 델의 하드웨어를 사용중이고 KT 등의 통신사업자들과 대기업들이 델의 솔루션을 사용하면서 델코리아는 비약적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델코리아는 지난 해 3분기 x86서버 부문에서 26%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하며 2위로 올라섰다. 한국IBM을 따돌리며 x86 강자로 떠오르고 있는 델코리아는 4분기와 올해 1분기까지도 25% 가량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하며 2위 자리를 굳히는 분위기다.

특히 NHN, 카카오 등 국내 대부분의 인터넷 비즈니스 업체들과 KT 등의 통신서비스 사업자들이 델의 서버를 사용중이고 최근에는 전 세계 홈쇼핑 업계 3위인 GS홈표핑이 유닉스 서버에서 델 서버를 통해 마이그레이션했다.

델코리아 하정욱 마케팅 담당 상무는 "새로운 인텔 CPU를 탑재한 x86서버 파워엣지 12세대 제품은 경쟁사 대비 저렴한 가격에 강력한 성능을 제공한다"면서 "시장에서도 IBM이나 HP 서버를 능가하는 성능을 인정받고 있다"고 전했다.

스토리지 분야에서도 델코리아는 괄목할 만한 성장을 하고 있다. 델코리아는 국내 데스크톱 가상화 시장의 확장과 클라우드 환경으로의 전환이 가속화 되면서 아이스카시 방식의 이퀄로직 스토리지가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해 국내 아이스카시 시장에서 델의 이퀄로직 스토리지는 45%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컴펠런트 스토리지 또한 인수 1년밖에 되지 않았던 지난 해 국내에서 3개의 고객사를 확보하는가 하면, 올해 들어서는 고객사를 6군데까지 늘렸다. 지난 해 출시한 프라이빗 클라우드 어플라이언스인 'v스타트'의 경우에도 국내에서 첫 고객사를 확보하며 본격적인 비즈니스를 시작했다.

이같은 엔터프라이즈 부문 성장세로 델코리아는 지난 해 국내 시장에서 5천억원 가량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하정욱 상무는 "2015년까지 1조원의 매출액을 기록하는게 현재 델코리아의 목표"라면서 "국내 엔터프라이즈 시장이 커지고 있는 만큼 매출 목표를 조기달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국내 시장에서 1조원의 매출액을 기록하고 있는 글로벌 IT기업은 IBM, HP, 오라클 정도다.

델코리아는 이같은 엔터프라이즈 제품군에 최근 인수합병한 와이즈테크놀로지, 메이크 테크놀로지스, 크레러티 등의 기술을 결합해 클라우드 시장에 좀 더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피터 마스 사장은 "델은 한국에 데이터센터 건축을 고려하고 있지 않지만, 데이터센터 제공 업체들의 효율적인 센터 운영을 위해 클라우드 및 데이터센터 전담 스페셜리스트팀이 기술지원과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면서 "단순한 하드웨어 판매를 넘어 컨설팅 서비스와 클라우드 환경으로의 여정을 지원하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쿠알라룸푸르(말레이지아)=김관용기자 kky1441@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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