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협력사 2천560곳에 6천억원 지원

[정수남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올해 협력사에 작년보다 50% 늘어난 모두 6천억원을 지원하는 등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실현에 주력한다.

현대차그룹은 23일 현대기아차 등 그룹 내 11개 계열사와 2천560여개 중소 협력사가 '2012 동반성장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들은 지속성장을 위한 다양한 동반성장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올해 동반성장협약은 지난해 대비 ▲계열사와 협력사 참가 확대 ▲자금지원 규모 대폭 증대 ▲2,3차 협력사에 대한 지원 등을 강화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올해 협약에는 현대차, 기아차, 현대모비스, 현대제철, 현대건설 등 현대차그룹 내 주요 11개 계열사가 모두 참가한다. 또 협약에 참가한 협력사도 모두 2천560개社로 작년(2천200개社) 대비 16%(360개社)가 늘었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중소 협력사를 위해 운영자금 대출에 대한 은행 금리 2% 지원, 연구개발·시설투자 지원 등에 작년(4천127억원)보다 50%(2천63억원) 증가한 6천190억 원의 자금을 각각 지원한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신(新)차종 투입에 따른 금형 설비 투자를 지원하는 녹색금형펀드도 신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