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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뒷주머니에도 '쏙'…'모토로라 레이저' 써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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넉넉한 화면에도 우수한 휴대성…ICS 업글시 더 기대돼

[강현주기자] 두께를 화끈하게 줄여 눈길을 끄는 모토로라의 야심작 '모토로라 레이저'를 체험해봤다. 모토로라 레이저는 7.1mm로 현존 스마트폰 중 가장 얇다. 최신 슬림형 제품들은 8mm대 후반~10mm대 사이다.

0.1mm 단위로 초슬림 경쟁을 하는 타 제품들은 사실상 체감 두께가 비슷비슷하지만 모토로라 레이저는 눈으로도 손으로도 "정말 얇다"고 느껴졌다.

정말 얇고 무게도 127g로 가벼워 자켓 주머니나 심지어 청바지 뒷주머니에 넣어도 부담이 덜한 수준.

얇긴한데 모서리가 둥글둥글하진 않은편이라 그립감은 다소 떨어진단 생각이 들었다. 대신 후면 전체에 미끄럼을 방지하는 소재가 덮여져 있어 손에 붙는 느낌을 보강해줬다.

4.3인치 디스플레이를 장착해 화면이 넉넉한 편이지만 워낙 얇아선지 4.3인치보다 더 크고 시원해보였다. 3G상태에서 인터넷 연결 이나 유튜브 첫화면 연결시 그래픽 로딩 시 여느 3G 듀얼코어폰들과의 체감 속도 차이는 대동소이한 수준이었다.

웹 서핑 시 안드로이드-AMOLED 조합폰 특유의 조금 과한 터치반응 속도가 느껴졌다.

예를 들면 멀티터치 시 조금만 밀어도 끝화면까지 쭉밀리는 현상이 있다. 개인마다 장점으로 느낄수도 단점으로 느낄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가로-세로 화면 전환이 애플리케이션 메뉴화면에서도 가능한 게 인상적이었다. 아이폰처럼 앱을 손으로 끌어 당겨 겹치면 폴더로 묶이는 기능은 없다. 대신 원하는 앱들끼리 그룹으로 묶을 수 있도록 해 어느 정도 폴더 역할을 보완해 준다. 너무 많은 앱들 중 원하는 앱을 찾기가 복잡할 땐 원하는 그룹만 표시되도록하면 된다.

집에 있는 PC에 있는 콘텐츠를 원격으로 접속해 폰에서 볼 수 있는 클라우드 기능인 '모토캐스트'는 폰에다 일일이 콘텐츠를 옮겨 담지 않아도 된다는 면에서 편리하다. 단, 모토캐스트를 이용하기 위한 설정 과정이 좀 간소해졌으면 한다.

아직은 안드로이드2.3이지만 내년에 안드로이드4.0인 '아이스크림 샌드위치'로 업그레이드한다면 더 돋보일 제품이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유일한 4.0폰인 '갤럭시 넥서스'에 비해 휴대성 등 하드웨어적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강현주기자 jjo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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