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부, 재정성과관리 업무 전산화 추진

[정수남기자] 기획재정부가 디지털예산회계시스템 기능개선 가운데 하나인 재정성과관리 온라인 시스템 구축을 추진한다.

30일 재정부에 따르면 종전 재정성과관리제도는 재정의 효율성 제고에는 기여했으나, 성과관리업무의 오프라인 관리에 따른 부처 담당자 업무 부담 증가, 예산 편성 시 성과정보 활용의 어려움 등 재정운용과의 연계성이 부족했다.

재정부는 이를 개선하기 위해 지난 6월 LG CNS와와 계약을 체결, 부처 사용자 시험과 시범운영을 거쳐 오는 12월 초까지 성과관리제도의 온라인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성과관리업무가 온라인화될 경우 업무 효율성 제고는 물론, 성과정보와 예산정보를 연계해 성과중심의 재정운용을 강화할 수 있다고 재정부는 설명했다.

또한 현재 오프라인에서 작성·관리되던 성과계획와 성과보고서 작성 업무, 재정사업 자율평가 업무 등 성과관리 관련 업무의 모든 과정이 전산화된다.

아울러 성과정보의 연도별 축적에 따른 성과정보의 데이터베이스화를 추진해 사업별·연도별·부처별 성과정보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어 예산편성 시 성과정보 활용이 수월해 질 것이라고 재정부는 덧붙였다.

이상원 재정부 재정정책국 성과관리과장은 "재정부는 시스템 구성 내용, 화면 설계, 시스템 활용 등 보든 과정에 11개부처 성과관리 담당자들의 의견을 수렴해 이번 시스템을 구축했다"며 "앞으로 부처 사용자 집합 교육을 거쳐 구축을 마치고 오는 2012년 상반기부터 시스템을 이용한 성과관리제도를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디지털예산회계시스템 기능개선 범위는 ▲성과관리시스템 구축 ▲국유재산관리시스템 ▲도로명 주소 체계 변경 등으로 이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