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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목 뻣뻣하면 '이명'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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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 과로 등 원인...추위에 '돌발성 난청' 발생도

[정기수기자] 스트레스가 많이 쌓이거나 야근이나 과로를 한 후 뒷목이 뻣뻣한 증상이 고질적으로 나타날 경우 귀로 가는 혈류공급량에 영향을 미쳐 '이명(귀울림)'이나 '돌발성난청'같은 청각이상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머리를 많이 쓰고 스트레스를 제대로 풀어내지 못하는 현대인들은 고혈압 환자처럼 늘 뒷목이 뻣뻣해 지는 경우가 적지 않다.

특히 컴퓨터 모니터를 쉬지 않고 장시간 보면서 일하거나 거북이 목처럼 고개를 숙여 일하는 사무직직장인들의 경우 대부분 유사한 증상을 호소한다.

이런 증상을 참고 일하다 보면 귀에서 갑자기 '삐~'하는 소리가 들리게 되는 경우가 있다. 이처럼 외부에서 소리의 자극이 없는데도 소음이 들리는 질환이 이명(귀울림)인데 사람에 따라 매미, 모기, 기차 등 소리의 유형은 다양하게 들리게 된다.

특히, 술을 마시게 될 경우 증상은 더 심해진다.

변재석 마포소리청한의원 원장은 "술을 마시게 되면 몸의 위쪽으로 뜨거운 에너지가 몰리게 되는데 그 과정에서 귀의 청각세포가 공격을 받게 된다"고 말했다.

실제로 술자리가 많은 연말에 이명이 발생하는 환자들이 적지 않다. 이때는 돌발성 난청을 동반하기도 하는데 추운 날씨도 한 몫 거든다.

춥다고 목을 한껏 웅크리게 되면 목 부분의 근육이 긴장되고 순간적으로 경직되면서 귀에 공급되는 혈액순환에 장애가 생겨 청력이 감퇴하거나 이명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변 원장은 "척추를 따라 흐르는 '독맥'은 몸 전체를 조율하는 기능을 하는데 현대인들은 특히 등 부분을 지나서 목덜미와 뒤통수를 지나는 부위에게 막히기 쉽다"며 "뒷목을 잘 풀어줘야 이명뿐만 아니라 심혈관 질환이 생기지 않고 피로회복도 잘 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주물러도 뒷목이 잘 풀어지지 않거나 만성적으로 뻣뻣해지면 의료기관의 치료를 받아야 한다.

한방에서의 약침치료도 혈액순환을 촉진시키는 기능이 커 효과적이다. 천연약재에서 정제한 약물을 약침을 통해 뒷목과 귀 주위의 경혈에 주입하는 방식이다.

정기수기자 guyer7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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