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연기자] 한국컴퓨웨어(대표 김진웅)는 자사 '고메즈 벤치마크' 프로그램으로 지난 9월 한 달간 국내 기업들의 웹사이트 성능을 분석한 결과, 은행 웹사이트가 모든 성능 테스트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19일 발표했다.
'고메즈 벤치마크'가 적용된 산업분야는 ▲소셜커머스 ▲온라인쇼핑 ▲온라인서점 ▲온라인티켓 ▲사이버대학 ▲은행 ▲여행사 ▲포털사이트 등 총 8개 산업 160개 기업으로, 분석 항목은 응답 속도 및 가용성, 일관성 등이다.
한국컴퓨웨어 측은 지난 9월 조사에서 시스템 안정성 및 보안이 중시되는 은행 웹사이트들이 응답 시간 및 가용성, 일관성 등에서 1위를 차지했으며, 교육 시스템 운영을 위한 사이버대학교 웹사이트, 티켓 구입을 위한 온라인티켓 웹사이트 등이 그 뒤를 이었다고 밝혔다.
한국컴퓨웨어에 따르면 은행 웹사이트들은 평균 1.5초의 빠른 응답 속도를 보였고 온라인 서점은 가장 느린 평균 5.3초의 응답 속도를 나타냈다. 응답 속도는 각 웹 페이지 또는 전체 다단계 트랜잭션 프로세스를 다운로드 하는 동안 경과된 엔드투엔드 시간을 측정한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가용성은 은행 웹사이트 평균이 99.96%로 가장 높았으며, 소셜커머스 웹사이트 평균이 99.30%로 가장 낮았다. 가용성 비율은 테스트 에이전트가 웹 사이트에 액세스할 수 있는지 여부, 오류 없이 트랜잭션을 처리할 수 있는지 여부, 60초 간격으로 각 트랜잭션 단계를 다운로드 할 수 있는지 여부 등의 변수에 따라 달라진다.
일관성은 은행 웹사이트 평균이 1.0초로 가장 높았고 여행사 웹사이트 평균이 2.8초로 가장 낮게 나타났다. 일관성은 성공한 테스트의 응답 시간에 대한 표준 편차를 측정한 것으로, 값이 작게 나올수록 사용자가 웹사이트를 방문할 때마다 일관적인 응답 시간을 나타낸다는 것을 의미한다.
한국컴퓨웨어 서진호 고메즈 사업 총괄 상무는 "웹 애플리케이션은 기업들이 매출을 높일 수 있도록 해주지만 성능이 느리거나 원활하지 않으면 기업의 브랜드 명성과 순익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기업들이 웹 성능 강화에 중점을 둬야 한다"고 말했다.
컴퓨웨어의 '고메즈 벤치마크'는 전세계 20개국, 3천여 기업을 대상으로 매월 약 2천 만회 이상 웹사이트 성능을 측정해 성능지표를 제공한다. 테스트는 다양한 위치에서 일정한 간격으로 응답 시간, 가용성 및 일관성을 측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결과는 웹사이트(www.gomez.com/benchmarks)에 공개된다.
회사는 '고메즈 벤치마크'의 적용 범위를 모바일 웹사이트 등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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