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남기자]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이 14일 서울 학동 대한건설회관에서 '2011 세계 표준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국제표준화기구(ISO, IEC, ITU)는 지난 1970년부터 10월14일을 '세계 표준의 날'로 정하고 각 국가별로 기념행사를 갖고 있다.
윤상직 지경부 차관을 비롯해 ISO 등 기업·학계의 표준전문가 600여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에서는 표준화 경쟁력 강화에 이바지한 유공자와 유공단체에 대한 정부 포상이 진행됐다.
개인부문에서는 송보경 소비자리포트 대표(서울여자대학교 명예교수)가 소비자관점에서 생활표준화 추진 등에 기여한 공로로 동탑산업훈장을, 김용진 모다정보통신 부사장이 정보통신분야의 국제표준화 공로로 산업포장을 각각 수상했다.
또 김상열 한국산업기술시험원 본부장과 홍기봉 S&T중공업 부사장이 각각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계형산 목원대학교 교수, 김영목 한국도자기 부사장, 이병헌 금호전기 팀장도 각각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단체부문에서는 엘지전자, 한국전력공사가 대통령 표창을, 하이닉스반도체와 공군제85정밀표준정비창이 국무총리 표창을 각각 받는 등 이날 모두 60점의 포상이 실시됐다.
윤 차관은 치사를 통해 "정부는 우리나라가 표준강국으로 국제사회에서 주도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민간의 표준화 역량을 강화하고 시험인증산업분야에 대해 적극 지원하겠다"며 "특히 국가 연구개발(R&D) 사업의 결과를 국제표준으로 연결하기 위해 제도적 뒷받침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는 우리나라의 산업표준화법 제정 50주년이 되는 해로 이날 행사는 '산업표준화 50주년' 행사를 겸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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