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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통심의위, 대부업 광고 활개치는데 방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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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수 의원 국정감사서 지적

지난 2010년 대부업 광고는 하루 평균 58건 이상 방송, 1시간에 2번 이상 노출됐는 데도 불구하고 방통심의위가 이를 방관하고 있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김창수 의원(자유선진)은 27일 방통심의위 국정감사 자료를 통해 이 같이 발표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2009년부터 2011년 6월까지 대부업 광고 심의는 단 1건이다. 같은 기간 방송광고 심의는 약 1천건이다. 대부업 광고는 작년 기준으로 하루 평균 58건 이상 방송돼, 1시간에 2번꼴로 노출됐다.

방통심의위가 2009년부터 2년6개월간 대부업 광고를 1건 심의한 것도 대출 내용에 대한 심의가 아닌, 단지 광고에 나오는 비명소리가 혐오스럽다는 의견 제시인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참여연대를 비롯 몇몇 기관에서 이점을 지적하자 방통심의위는 서둘러 올해 7월11일, 8개 대부업 광고에 대해 일괄 심사해 '경고' 조치를 내렸다.

김창수 의원은 방통심의위가 손 놓고 있는 동안 케이블TV 광고매출의 15% 이상을 차지하던 대부업 광고는 오히려 더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그 동안 대부업 광고를 자제하던 지상파방송사도 지난 7월 MBC PD수첩 바로 앞 타임에 해당 광고를 노출했다.

김창수 의원은 "개인의 자유란 공익을 해치지 않는 선에서 보장돼야 하는 것"이라며 "대부업 광고로 인한 피해를 심각히 인식하시고, 광고 횟수 제한 등 강도 높은 심의와 제재를 해달라"고 강조했다.

김현주기자 hanni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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