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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한명숙, 野 경선 빅매치 성사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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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지지율 상승세, 나경원 제쳐…백원우 "박원순 정당 안에서 한명숙과 경쟁했으면"

[채송무기자] 민주당과 민주노동당, 국민참여당과 혁신과통합이 8일 후보등록일 전까지 단일화 경선을 통해 야권 단일 후보를 선출하는데 합의해 박원순(사진 왼쪽) 희망제작소 상임이사와 민주당 한명숙 상임고문의 빅매치가 이뤄질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최근 박원순 상임이사의 지지율 상승세는 놀랍다. 안철수(사진 오른쪽)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과의 단일화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박 이사는 안 원장과의 단일화 이후 지지율 급상승을 이뤄 코리아리서치센터가 지난 6~7일 서울 시민 1천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는 19.8%를 얻어 13.2%의 한명숙 전 총리와 12.6%의 나경원 한나라당 최고위원 등을 모두 앞섰다.

박 이사는 한 전 총리와 나 최고위원과의 3자 구도에서도 승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 이사는 33.8%를 기록해 28.8%의 나 최고위원, 20.3%의 한 전 총리를 제쳤다. 또 박 이사는 나 최고위원과의 일대일 대결에서는 49.8%를 얻어 33.5%를 얻은 나 최고위원에 여유있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 이사의 지지율 급상승으로 야권 전체의 경쟁력이 상승했다. 한 전 총리도 나 최고위원과 일대일 대결시 44.5%를 얻는 것으로 나타나 38.1%의 나 최고위원을 제쳤다.

한 전 총리는 아직 출마 여부를 결심하지 않았지만 주변의 출마 권유가 상당하다. 법정 다툼이 아직 남아 있는 상황에서 한 전 총리가 지쳐 있어 박 상임이사에게 후보직을 양보할 것이라는 예상도 있지만 제1야당인 민주당이 서울시장 후보도 내지 못했을 경우, 심각한 상황을 초래할 수 있다는 점에서 한 전 총리가 출마할 가능성은 여전히 높다.

백원우 민주당 의원은 이날 YTN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출마 선언을 포함해 빠른 시간 내 결정하겠다“며 "여론의 추이를 보면서 결정해도 크게 늦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백 의원은 "한 전 총리가 가장 고민하는 지점은 어떤 자리에 큰 의미를 두고나 욕심을 두지 않은 상태였는데 불가피하게 거론되고 있다"면서 "민주당의 거의 유일한 유력 후보로 거론되는데 제1야당인 민주당이 유력한 후보를 내지 못하는 상황에서 당이 겪게 될 여러 타격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백 의원은 이날 박 상임이사가 민주당에 입당해 한 전 총리와 경선을 치렀으면 하는 바람을 드러냈다.

백 의원은 "박 변호사가 시민사회에서 훌륭한 업적을 쌓아왔지만 정당이 축적한 역사와 강력한 기반조직, 선거의 노하우도 있어 선거전이 진행되면 무소속 후보가 불리한 점이 사실“이라며 "가급적이면 한명숙 총리가 서울시장 단일후보가 돼 서울시정을 이끌어가는 것이 좋지만 박 변호사와 아름다운 경선을 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채송무기자 dedanhi@inews24.com 사진 박영태기자 ds3fa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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