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가장 많은 트래픽을 몰아주는 사이트는 어디일까?
세계 최대 소셜 네트워킹 서비스(SNS)인 페이스북이 가장 먼저 떠오른다. 좀 더 역동적인 트위터를 떠올리는 사람도 있을 것 같다. 물론 둘 다 정답은 아니다. 조금은 생소한 스텀블어픈이란 업체가 가장 많은 트래픽을 몰아다주는 것으로 조사됐다.
인터넷과 관련한 각종 통계를 제공해주는 스탯카운터란 사이트가 소셜미디어들의 트래픽 유발 효과를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스텀블어픈은 전체 트래픽의 49.83%를 몰아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셜 미디어가 유발하는 트래픽의 절반 가량을 책임졌단 얘기다.
반면 페이스북의 트래픽 유발 비율은 37%를 조금 넘는 수준이었다.
한 달 전까지만 해도 페이스북은 각종 소셜 미디어 중 가장 많은 트래픽을 유발했다. 하지만 이달 들어 둘 간의 관계가 완전히 역전되고 말았다.
지난 해 말과 올해 초 한 때 스텀블어픈이 페이스북을 위협하는 수준까지 올라가긴 했지만 둘 간의 관계가 역전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스텀블어픈은 맞춤형 소셜검색 서비스의 대표주자로 미국 내에선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주로 페이스북이나 트워터, 블로그 등에 올린 글과 스텀블사이트에서 지인들이 추천한 콘텐츠를 분석한 뒤 관심가질 만한 웹사이트와 사진, 영상 등을 찾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용자가 별도 검색 키워드를 입력하지 않아도 관심가질 만한 콘텐츠를 찾아주는 것이 스텀블어픈의 경쟁 포인트다. 이런 장점에 힘입어 스텀블어픈은 지난해 말 이용건수만 7억건을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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