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과학 산업 경제
정치 사회 문화·생활
전국 글로벌 연예·스포츠
오피니언 포토·영상 기획&시리즈
스페셜&이벤트 포럼 리포트 아이뉴스TV

[통계뉴스]그루폰 vs 리빙소셜 비교

본문 글자 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시 다른 기사의 본문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미국 소셜 쇼핑 시장이 고속 성장세를 구가하면서 대표주자들은 그루폰과 리빙소셜도 가파른 상승세를 즐기고 있다.

특히 미국 소셜 쇼핑 대표주자인 그루폰의 성장세는 놀랍다. 지난 해 여름 그루폰의 기업 가치는 약 15억달러로 평가됐다. 하지만 불과 몇 개월 뒤인 지난 해 연말 구글이 그루폰에 무려 60억달러 규모의 인수 제안을 했다.

하지만 그루폰은 구글이 이 제안을 일언지하에 거절하면서 강한 자신감을 내보였다. 최근 그루폰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기업공개(IPO) 계획서를 제출하면서 무려 200억달러 규모를 예상한다고 밝혀 또 한번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양대 업체가 시장 90% 장악

과연 이런 전망이 근거는 있는 걸까? 정말 소셜 쇼핑 시장이 '장밋빛 희망'을 안고 있는 걸까? 양대 강자인 그루폰과 리빙소셜은 어떤 차이점이 있을까?

미국의 대표적인 시장조사기관인 콤스코어가 이런 의문을 풀기 위해 미국 소셜 쇼핑 시장을 분석했다.

일단 그루폰과 리빙소셜 비교. 콤스코어 조사 결과 그루폰이 주로 중서부와 태평양 연안 지역에서 인기를 누리고 있는 반면 리빙소셜은 동부 지역 이용자들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차이는 그루폰이 시카고에 둥지를 틀고 있고, 리빙소셜이 워싱턴DC에 본사를 두고 있는 것과 무관치 않다고 콤스코어는 분석했다.

고객 유형도 뚜렷하게 대비됐다. 그루폰은 주로 젊은 층과 여성들 사이에서 인기를 누리고 있는 반면, 리빙소셜의 주고객은 중년층이었다.

두 회사의 마케팅 포인트도 뚜렷하게 대비됐다. 리빙소셜이 구글, 야후, 페이스북 등 미국 5대 사이트에 전체 디스플레이 광고의 73%를 쏟아부은 반면, 그루폰은 5대 사이트 광고 비중은 31%에 불과했다.

미국 소셜 쇼핑 시장 전체 지형도는 어떨까? 그림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미국 소셜 쇼핑 시장은 양대 업체가 시장의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두 업체 외에는 이렇다 할 의미를 지닌 곳을 찾기 힘들 정도다.

실제로 월간 순방문자 면에서 그루폰이 1천73만명, 리빙소셜이 876만 명을 기록한 가운데 3위 업체인 바이위드미는 61만 명을 조금 웃도는 수준에 머물렀다.

◆미국 소셜쇼핑 성장률 130% 넘어

그럼 미국 소셜쇼핑의 전체 시장 규모는 얼마나 될까? 이번엔 로컬 오퍼 네트워크(Local Offer Network) 조사 결과를 살펴보자.

지난 해 11억2천만달러 수준이었던 미국 소셜 쇼핑 시장은 올해는 26억7천만달러 수준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예상대로 될 경우 성장률만 137%에 이르게 된다.

거래 건수 역시 엄청나게 늘어날 전망이다.

지난 해 미국 소셜 쇼핑 사이트를 통해 성사된 거래 건수는 6만3천건 가량. 하지만 올해 들어선 1분기에만 이미 성사 건수가 4만 건에 육박할 정도로 폭발적으로 늘어났다.

덩달아 소셜 쇼핑 사이트도 크게 늘어나고 있다. 지난 해 1분기 61개에 불과했던 미국 소셜 쇼핑 사이트는 1년 만에 322개로 늘어났다. 올해 1분기에만 117개 사이트가 새롭게 모습을 내밀었다.

김익현기자 sini@inews24.com



공유하기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 해주세요.

alert

댓글 쓰기 제목 [통계뉴스]그루폰 vs 리빙소셜 비교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