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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보선 D-2]분당乙 강재섭 '보수결집론' vs 손학규 '인물론' 승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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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재섭 "좌파세력에 대한민국 지키겠다" 손학규 "국민에 제 운명 맡기겠다"

한나라당 강재섭 후보는 25일 보수세력 결집을 강력 호소했다. 강 후보는 이날 분당을 탄천에서 야외 기자회견을 열고 "4월 27일 분당의 선택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결정하게 된다"면서 "이번 선거는 건강하고 깨끗한 보수세력이 기필코 나라를 지켜내야 할 낙동강 전투"라고 말했다.

강 후보는 "제가 지면 온 나라가 흔들리게 된다. 6.25 당시 낙동강 전투와 마찬가지로 기필코 벼랑 끝에서 흔들리는 대한민국을 지키고 중심을 잡아줘야 한다"면서 "20년 정치인생과 저의 모든 것을 바쳐서 반드시 좌파세력으로부터 대한민국을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강 후보는 지난 10년 민주 정부를 '좌파정권'이라 칭하며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우리는 지난 10년 좌파정권의 실정을 뚜렷이 기억하고 있지만 민주당은 반성은 커녕 설익은 억지주장으로 국민을 속이고 있다"며 "10년 햇볕정책의 결과는 핵과 미사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민주당 손학규 후보는 당 대표로서 천안함 피격에 대한 정부의 발표를 믿는다고 하면서도 직접적인 답변은 회피하고 있다"면서 "천안함 침몰은 북한이 한 짓이라는 말이 그렇게 어렵나. 이런 민주당과 민주당 후보에게 나라를 맡겨서야 되겠나"고 주장했다.

반면 손학규 후보는 그동안 '조용한 선거' 기조를 유지하면서도 4.27 재보선 결과에 무한 책임을 지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야권의 대표적 대권 주자 중 한 명인 손 후보가 4.27 재보선에 명운을 걸겠다는 뜻을 표하면서 분당을 선거는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손 후보는 24일 기자회견에서 "2011년의 대한민국은 잘못된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며 "저는 모든 것을 국민의 손으로, 우리의 선택으로 바꾸지 못한다면 대한민국의 미래는 없다고 단언한다"고 역설했다.

손 후보는 "승리는 모두의 것이지만, 책임은 저의 한 몸에 지겠다"면서 "국민이 제가 말씀드리는 변화에 동의하지 않으신다면 제가 해야 할 일도 없음을 잘 안다. 모든 책임은 제가 지겠다"고 했다.

이는 야권의 대표적 대권 주자 중 한 명인 손학규 후보가 자신의 명운을 걸고 4.27 재보선을 치르겠다는 것으로 한나라당의 텃밭인 분당을에서 최초 20% 이상의 지지율 차이를 극복하게 했던 손학규 후보의 '인물론'이 극대화되는 결과가 나타날 수도 있다.

이와 함께 민주당은 재보선 투표율이 당락을 결정할 수 있다고 보고 투표율 제고 운동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2012년 총선까지 이어질 수도권 민심을 보여줄 4.27 재보선 분당을 선거가 어떤 결과로 나타날지 귀추가 주목된다.

채송무기자 dedanhi@inews24.com 사진=최규한기자 dreamerz2@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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