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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중경 "주유소, 정유사 인하책 따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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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출장 건 설명 위해 들른 기자실서 밝혀

"이번 주말 쯤이면 주유소의 재고량도 바닥나기 때문에 앞으로 주유소들이 정유사 가격 인하 안을 수용할 것으로 봅니다."

최중경(사진) 지식경제부 장관은 11일 지난주 중동 출장에 대해 설명하기 위해 지경부 기자실을 찾아 '최근 정유사들이 기름 가격을 인하했으나 실제 주유소들은 그렇지 않다'는 지적에 이 같이 밝혔다.

최 장관은 이번 기름값 인하는 '정유사들을 압박해 인하한 것 아니냐'는 질문에 "국내 정유사들은 과점 형태의 시장을 형성하는 등 공급자가 우위에 있는 만큼 이익의 일부를 소비자에게 환원하는 게 맞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출장에서 만난 아랍에미리트나 사우디아라비아 정부 관계자들은 최근 국제 유가 상승이 투기세력에 의한 점도 관련이 있다고 말했다"면서 "또 이들 국가가 추가 생산 여력이 있는 만큼 고유가는 그리 오래 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중동 지역에 우리나라 건설 업체들이 활발한 수주활동을 펼치고 있다"면서 "사우디아라비에서는 100억달러 이상의 건설 사업을 우리 기업이 수주하는 등 올해 해외 건설 수주액이 증가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최 장관은 또 일본 지진에 따른 원전에 대한 안전 문제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원전은 불가피한 선택"이라며 "에너지 사용효율이 얼마나 높은가가 선택의 기준이 되는 것 아니냐?"며 원전은 제한된 화석연료에 대한 대안이라고 주장했다.

최 장관은 또 "중동 국가들도 최근 일본 지진에 따른 원전 사고로 원전에 대한 안전 문제를 중요하게 생각하고는 있다"면서 "그러나 우리기업의 현지 진출에 영향을 줄 정도는 아니다"고 덧붙였다.

한편, 최 장관은 지난주 출장으로 국회 대정부 질문에 참석하지 않아, 오는 12일 국회 대정부질문에 단독으로 출석해 긴급 현안질의를 받을 예정이다.

정수남기자 perec@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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