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권기자] 비벤디가 보다폰이 소유한 佛SFR 지분 44%를 79억5천만 유로(113억 달러)에 인수하기로 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4일 보도했다.
비벤디는 이번 인수로 프랑스 이동통신사 SFR를 완전히 손안에 넣을 수 있게 됐다. 비벤디는 이미 SFR 56%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인수 금액은 보다폰이 SFR 배당으로 받게 될 2억 유로도 포함된 것이다. 보다폰은 SFR 지분 매각 이후에도 향후 3년간 합작 형태로 사업 관계를 지속한다.
보다폰은 SFR 지분 매각으로 확보한 자금 중 40억 파운드를 자사주 매입에 활용할 계획이다.
SFR는 프랑스 2위 이동통신사업자로, 지난 해 비벤디 매출 중 43%를 담당했다. SFR는 지난해말 기준으로 2천130만명의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다.
진 버나드 레비 비벤디 회장은 "SFR 잔여 지분 인수로 향후 수익성이 높고 혁신적인 사업에 더욱 치중할 수 있게 됐다"며 "향후 주주들에게 더 많은 수익배당을 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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