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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급등'…정부, 비축유 방출 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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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급 불가능 상황 및 전쟁 등 국가 위난시 방출

최근 두바이유 등 국제 유가의 고공행진으로 국내 석유 제품이 급등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정부는 비축유 방출 계획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식경제부는 22일 정부 비축유는 원유 수급 중단이나 전쟁 등 국가 위난시, 방출 매뉴얼에 따라 방출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경부는 최근 같은 고유가 상황은 수급에는 문제가 없기 때문에 비축유를 풀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현재 우리나라는 8천700만 배럴의 비축유를 확보하고 있으며, 이는 우리나라 하루 석유 제품 소비량을 감안할 경우 37일 분에 해당한다.

지경부는 비축유를 국내 9곳에 분산 보관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3번에 걸쳐 방출했다.

정부는 지난 ’90년 걸프전 당시 500만 배럴을, 이어 ’95년 허리케인 카트리나가 미국을 강타했을 때 300만 배럴을, 지난 ’05년 국내 등유 파동시 100만 배럴의 비축유를 각각 방출한 바 있다.

지경부에 따르면 비축유 방출은 국제에너지기구(IEA)와 합의해야 한다.

지경부 석유산업과 관계자는 "정부는 비축유를 석유 수급이 불가능 하거나 전쟁 등 국가 위난 시에 푼다"면서 "현재 고유가는 국가 위난 상황도 수급 불가능 상황도 아니기 때문에 방출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한편, 국제에너지기구(IEA,International Energy Agency)는 산유국 모임인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석유공급 삭감에 대항하기 위해 주요 석유소비국들이 지난 ’76년에 발족했다. 이 기구는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산하에 있으며, 석유수급 비상시 회원국 간 공동대처 방안 등을 마련하고 있다. 지난해 현재 IEA에는 28개국이 가입해 있으며, 42억 배럴의 자체 비축유를 갖고 있다.

정수남기자 perec@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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