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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뉴스]야후 vs 페이스북, 디스플레이 광고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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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플레이 광고 시장의 최강자는 야후다."

캐롤 바츠 야후 최고경영자(CEO)는 25일(현지 시간) 실적 발표 직후 개최한 컨퍼런스 콜에서 디스플레이 광고 임프레션 면에서는 페이스북이 많지만 매출은 자신들이 앞선다고 주장했다. 페이스북이 외형은 그럴듯하지만 실속을 따지면 자신들이 낫다는 주장이다.

하지만 바츠의 이 같은 주장은 설득력이 없다고 테크크런치가 비판했다.

지난 해 야후의 디스플레이 광고 매출은 19억9천만 달러였다. 반면 페이스북의 디스플레이 광고 매출은 18억6천만달러였다. 야후가 조금 앞서긴 하지만 의미를 두긴 힘든 차이다.

테크크런치는 최근의 성장추세를 감안할 때 페이스북이 디스플레이 광고 부문에서 야후를 제치는 것도 시간 문제라고 전망했다. 실제로 페이스북은 올해 디스플레이 광고 매출이 4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물론 '임프레션 당 매출'이란 기준을 적용할 경우 야후가 페이스북보다 실속이 있는 것은 분명하다.

콤스코어 애드 매트릭스가 지난 해 11월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해 3분기 페이스북의 디스플레이 광고 임프레션은 2천970억으로 미국 전체 광고 시장의 23%를 점유했다. 반면 야후는 1천400억으로 페이스북의 절반 수준에 머물렀다.

이처럼 광고 임프레이션이 절반에 불과한 야후가 지난 해 디스플레이 광고 매출 면에서 페이스북에 앞섰다는 것은 적어도 임프레션당 매출(RPM)은 훨씬 뛰어나다는 얘기가 된다.

◇2010년 3분기 미국 10대 온라인 디스플레이 광고 업체
임프레션 규모(단위: 100만) 임프레션 점유율
페이스북 297,046 23.1%
야후 140,949 11.0%
MS 64,009 5.0%
폭스 인터랙티브 미디어 48,252 3.8%
구글 35,043 2.7%
AOL 32,330 2.5%
AT&T 21,144 1.6%
스캇트레이드 194,946 1.2%
버라이즌 커뮤니케이션즈 14,561 1.1%
합계 1,284,315 100.0%
[자료: comScore Ad Metrix, 2010년 11월]

페이스북 같은 소셜 네트워킹 서비스(SNS) 사이트들은 제품이나 서비스 정보를 찾기 보다는 커뮤니케이션용으로 주로 사용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RPM이 낮을 수밖에 없다.

실제로 시장분석 전문업체인 트레피스에 따르면 지난 2006년 0.58달러였던 페이스북의 1천 페이지뷰 당 매출(RPM)은 지난 2009년에는 0.38달러로 떨어졌다. 트레피스는 페이스북의 RPM 약세 현상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페이스북은 최근 들어 '좋아요'나 팬 사이트 같은 타깃형 기능을 계속 추가하면서 RPM도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따라서 야후의 텃밭이나 다름 없는 디스플레이 광고 시장 역시 페이스북의 품으로 들어갈 가능성도 적지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

김익현기자 sin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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