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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맥스, 올해 매출 606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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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맥스소프트(대표 이종욱)가 실적 가집계결과 올해 606억원의 매출과 14억원 가량의 영업손실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당기순손실은 200억원대로 예상됐다.

티맥스소프트는 8일 오전 플라자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2010년 실적 및 2011년 경영전략을 발표했다.

이종욱 사장은 주력 제품인 미들웨어 제품군의 큰 성장세에 힘입어 채권금융기관에 제시했던 연간 목표 매출액인 512억원 보다 18% 초과한 606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또한 상반기 73억원 적자였던 '세전·이자지급전이익'(EBITDA)은 하반기에 136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올해 연간 EBITDA는 63억원으로 집계됐다.

티맥스 측은 판교부지 매각을 통한 부채 상환 및 IT서비스 사업 종료와 함께 올 하반기 대규모 흑자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의 올해 당기순손실은 200억원대로 추정되고 있다.

이와 관련, 이 사장은 "올해 회계상으로 모두 털고, 내년도에는 가벼운 몸으로 이익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사장은 특히 지난해 11월 IT서비스 사업 중단을 선언한 이후 마지막 프로젝트인 NH투자증권 차세대 사업을 최근 마무리하고 IT서비스 사업을 완전 종료함에 따라 회사 경영 리스크가 완전 해소됐다고 말했다.

그는 "2011년 매출을 550억원, EBITDA 225억원을 설정하고 이를 위해 '제우스'와 '티베로' 등 주력 제품들의 순이익 극대화와 경쟁력 강화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며 "공공부문과 금융, 전략통신 등 각 사업본부 단위로 철저한 수익 관리 및 산업별 전문 역량을 강화하고 제품별 총판과 기술지원 파트너들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것"이라고도 강조했다.

이날 티맥스는 지난 10월 28일 체결한 '기업개선작업'의 주요내용도 발표했다.

이 회사는 채권금융기관과 '경영정상화계획 이행 약정서'를 체결한 데 이어 2013년 6월까지 원금 전액 상환 유예 및 최저 이자율 적용으로 재무구조를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대해 티맥스 측은 ▲감자와 출자전환 등 경영 및 지배구조에 영행을 줄 수 있는 사항들 비포함 ▲추가적 인력조정없이 현재 회사가 진행 중인 사업구조(해외사업 포함) 포함 ▲차입금 상환 유예와 이자율 조정 등 채권단의 재무적 지원 ▲영업 및 대 고객 서비스 강화기틀 마련 등의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자구계획으로 판교부지 매각을 진행, 지난 10월에 MOU 계약 및 최근 경기도 심의위원회를 통과해 정식 계약을 앞두고 있으며 올해 안에 남은 1개 부지의 계약 완료도 빠르게 진행되고 있어 500억원에 달하는 금융권 부채 규모를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또 회사 유동성 문제로 인해 떨어진 기업 신뢰 회복 및 티맥스소프트 제품을 사용하고 있는 고객들의 불안감 해소를 최우선 과제로 정하고 기술 지원 분야의 역량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이 사장은 "상반기 어려움이 많았지만 하반기에 수익을 낼 수 있었던 것은 열정과 도전 정신 때문"이라며 "위험 요인이 해결되고 실적이 개선됨에 따라 국내 최대 SW 기업의 위상을 다시 찾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이 사장과의 일문일답

-제품의 선택과 집중, 해외 진출에 대한 의지를 밝혔는데?

"선택과 집중이라는 부분은 전체 제품 가운데 고객 비중을 보고 완전성, 시장에서의 인지도 등을 고려한다는 의미다. 제우스의 현재 시장 점유율이 38%인데, 내년에 50%까지 올리는 것이 개인적 목표다. 특징있는 제품들을 선별해서 기술, 연구, 지원 조직을 3개월에 걸쳐 정리했고, 더욱 강화된 서비스를 지원할 수 있을 것이다.

해외는 시장이 잇는 곳에 쫓아가는 개념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일본 쪽 성과가 가시화를 앞두고 있고, 미국 쪽과는 뉴호스팅 사업 진행하다 레퍼런스가 없어 유보된 상태다. 대형분기가 끝나면 뉴호스팅 사업에 대한 수요가 발생하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터키 쪽에서 문의가 들어온 상태고, 동남아 쪽도 곧 진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국내 시장은 이미 포화 상태다."

-핵심 인력이 많이 이탈됐고, 해외 사업에서도 커스터마이징 위주였던 것을 어떻게 패키지 사업 위주로 변화시킬 것인지.

"연구원들이 이탈한 것은 사실이다. 핵심적 연구원 이탈 때문에 한동안 고객에게 서비스를 못해 신뢰가 떨어졌다. 기술지원 조직을 강화하고, 연구원도 소수 정예로 재편하고 핵심적 인물을 외부에서 영입하는 노력을 통해 계속 보강하고 있다. 효율성 측면에서 접근하고 있다. 커스터마이징 부분이 많았으나, 고객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서비스와 구조를 개선하려고 한다. 뉴호스팅 사업이 사람이 많이 투입하지 못하는 사업인만큼 일본 등에서 관련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일본의 대형 연구소의 품질 담당 전무와 논의를 한 결과 매우 좋은 답을 얻었다.

미국은 좋은 레퍼런스를 먼저 확보하는 것이 먼저다. 장병식 사장이 미국 법인에 임명된 상태다. 미국은 모듈에 끼워맞추는 식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가장 큰 매출을 내는 것은 오픈프레임이다. 나머지 서비스 인력은 파트너들인만큼, 티맥스의 몫은 커스터마이징이 아닌 오픈 프레임 위주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현재는 예전보다 많이 패키지화 돼 있는 상태다."

-티맥스데이타 제품인 티베로를 주력 제품으로 설정했는데, 티맥스데이타와의 합병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

"창업자인 최대주주인 박대연 회장은 경영의결권 등 모든 경영권은 채권기관에 위임한 상태로 경영일선에서 물어나 CTO로 R&D에 집중할 계획이다.

티베로는 독립 법인으로 출범할 것이고, 이에 대한 공식 발표를 할 것이다. 티베로는 2010년까지 사업했으나, 2011년에는 별도로 독립하는 법인으로 판매를 시작할 것이다. 사업권 독립해서, 티베로만 전념하는 일종의 오라클같은 회사가 생기게 될 것이며 티맥스데이타와의 합병 계획은 없다."

-인원수는 구조조정이 없다고 들었는데, 줄어든 숫자는 자연감소인가?

연 초에는 1천명이 넘었으나 현재 티맥스소프트만 288명이다. 해외투자는 열려있으나 과거에는 지분 매각이나 신규 투자같은 형태로는 지양하고 다른 형태를 생각하고 있다. 조만간 미팅을 통해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정명화기자 som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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