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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라클 "IBM-HP, 다 덤벼"…유닉스 투자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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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엔드 유닉스 서버 시장 정조준…하반기에 신제품 출시

"IBM의 파워7 서버와 HP가 너무나 오래 기다린 쿼드코어 아이테니엄 투킬라 서버를 압도하겠다."

오라클이 IBM과 HP가 양분하고 있는 하이엔드 유닉스 서버 시장에 선전포고 했다.

오라클은 27일(현지시간) 썬마이크로시스템즈와의 합병이 공식 승인된 직후 미국 캘리포니아주 레드우드쇼어 본사에서 실시한 전략발표회를 통해 유닉스 서버 제품군 및 솔라리스 운영체제에 대한 강도높은 투자로 경쟁사를 압도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찰스 필립스 오라클 사장은 "썬의 유닉스 서버용 프로세서 '울트라스팍 T'와 후지쯔 공동개발 프로세서인 '스팍64' 기반 서버 제품군에 대한 투자를 지속 강화해 기간계(Mission Critical) 시스템 시장을 장악하겠다"고 공언했다.

필립스 사장은 "오라클의 기업용 애플리케이션과 썬 시스템 및 솔라리스 운영체제를 통합해 시장의 어떤 제품보다도 높은 성능과 안정성을 제공하고 전력소모량 및 관리비용은 줄일 수 있는 최적의 제품군을 완성하고 있다"면서 "이를 위한 오라클의 투자는 더욱 가속화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제 오라클은 올 하반기, 3세대 울트라스팍 T 프로세서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이날 행사에서 발표했다.

마이크 스플레인 전 썬마이크로시스템즈 전자공학그룹 수석부사장은 "차세대 울트라스팍T는 코어가 2배 이상 많고, 플로팅포인트 성능이 향상됐으며 캐시메모리 용량도 늘어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새 칩은 클럭스피드도 더 빨라질 것이라고 스플레인 부사장은 설명했지만 정확한 출시 일자는 공개하지 않았다.

아울러 오라클은 후지쯔와 공동개발하고 있는 스팍64 프로세서 기반의 최상위급 유닉스 서버 제품군에 대한 투자계획도 밝혔다.

스플레인 부사장은 "앞으로 15~18개월 안에 스팍64프로세서 기반 신제품이 출시될 것"이라면서 "솔라리스의 강화된 가상화 기술과 ZFS 기능 등과 결합해 경쟁사 제품보다 수배 이상 높은 성능 및 안정성을 갖춘 서버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필립스 사장은 "경쟁사의 차세대 제품군이 상반기 출시될 것으로 알려졌는데, 오라클과 썬의 통합 솔루션은 이를 압도할 것"이라면서 "하이엔드 유닉스 시장에서도 IBM-HP와 겨뤄 시장 입지를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강은성기자 esth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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