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과학 산업 경제
정치 사회 문화·생활
전국 글로벌 연예·스포츠
오피니언 포토·영상 기획&시리즈
스페셜&이벤트 포럼 리포트 아이뉴스TV

"10배 더 똑똑한 스마트폰 나온다"

본문 글자 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시 다른 기사의 본문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엔비디아, 테그라2 기반 제품 출시 임박

그래픽 칩 전문업체인 엔비디아가 스마트폰 시장에 바람을 일으킨다. 수 개월 내에 요즘 유통되는 제품들보다 성능이 대폭 향상된 스마트폰을 내놓는다.

빌 헨리 디렉터는 최근 CES에서 공개된 신형 모바일 그래픽칩셋 테그라2와 이를 탑재한 신제품을 국내에 정식 소개하기 위해 이날 방한했다.

그는 앞으로 출시될 스마트폰은 마이크로소프트(MS)의 모바일용 운영체제인 윈도 모바일과 구글의 안드로이드를 탑재한 두 가지 유형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헨리 디렉터는 "사실 우리 칩셋으로 제품을 만드는 OEM 업체 입장에서는 매우 민감한 문제이기 때문에 언급하기 조심스럽다"며 "구체적인 업체명이나 시기를 말하긴 어렵지만, 소비자들은 생각보다 빨리 테그라2가 탑재된 스마트폰을 만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엔비디아는 '3S' 개념을 강조하고 있다. 서로 다른 크기의 화면에서도 똑같은 품질의 영상을 보여줄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이 엔비디아의 3S다.

즉 제일 큰 화면인 TV와 중간크기인 PC 모니터, 그리고 손 안에 쏙 들어오는 휴대용 모바일 단말기 화면까지 어떤 크기이든 동일한 성능과 품질의 고화질 그래픽을 구현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

비단 그래픽 화면 처리만 뛰어난 것이 아니다. 테그라2 기반의 모바일 플랫폼은 인터넷 이용과 초고해상도(HD) 동영상 편집, 모바일 3D 게임을 한꺼번에 처리할 수 있는 8개의 독립 프로세서가 작동하도록 구성돼 있다.

때문에 작은 스마트폰으로도 여러가지 프로그램을 동시에 구동시킬 수 있어 PC와의 성능 차이를 느낄 수 없으리란 게 그의 설명이다.

그는 "테그라2는 이전 버전인 테그라1보다 4배 빠르고, 현재 스마트폰에서 사용되는 프로세서보다는 최대 10배이상 처리 성능이 뛰어나다"면서 "그럼에도 전력 소모량은 극히 낮아 소비자들의 모바일 경험을 극대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헨리 디렉터는 "한국 역시 최근 아이폰의 상륙으로 스마트폰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은 것을 잘 알고 있다"면서 국내 시장의 아이폰 열풍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아이폰의 직관적이고 편리한 UI(사용자 환경)와 방대한 앱스토어가 많은 소비자들을 아이폰 '팬'으로 만든 것은 사실이나, 결국 아이폰은 애플 한 회사의 폐쇄적인 플랫폼이고 한계가 드러날 것"이라며 "오픈 환경을 지원하는 테그라2 기반 스마트폰은 다양한 제조업체 및 보다 많은 개발 커뮤니티와 연동되면서 시일이 지날수록 폭발적인 영향력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더구나 한국의 통신업체나 유통업체들은 애플 한 회사에 좌우되기 보다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를 소비자에게 전달하고 싶을 것"이라며 테그라2 기반 스마트폰이 아이폰 대항마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빌 헨리 디렉터는 한국에 이어 대만과 중국 등 아시아 지역을 잇달아 방문, 테그라2의 이점 등을 설명할 계획이다.

강은성기자 esther@inews24.com



공유하기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 해주세요.

alert

댓글 쓰기 제목 "10배 더 똑똑한 스마트폰 나온다"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