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의 새 운영체제 윈도7의 등장으로 글로벌 PC 시장에 터치스크린 PC 신제품들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고 인포메이션위크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지난 22일 전세계 동시 출시된 윈도7의 가장 눈에 띄는 특징 중 하나는 멀티터치 기능을 지원한다는 것이다.
멀티터치란 진화된 터치스크린 기능을 말한다. 손으로 스크린 상의 메뉴들을 클릭하는 것은 물론 화면을 넘기고 펼치고 확대하고 축소하는 모든 과정을 키보드와 마우스없이 손끝으로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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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P는 윈도7을 탑재한 일체형 데스크톱 신제품 터치스마트 300, 600, 9100 등을 발표했다. 이 제품들은 동영상 사이트 훌루 및 온라인 DVD 사이트 넷플릭스, 마이크로블로그 트위터 등을 멀티터치로 즐길 수 있다.
터치스마트 300은 20인치 스크린을 장착했으며 가격은 899달러다. 터치스마트 600은 23인치 스크린에 고해상도 멀티미디어 인터페이스를 지원해 X박스, 플레이스테이션 등의 비디오게임기와 연결해 사용할 수 있으며, 가격은 1천49달러다. 기업용 제품인 터치스마트 9100은 1천299달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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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는 PC와 TV를 결합한 형태의 제품 '바이오L 터치 HD PC/TV'를 발표했다. 이 제품은 PC와 고화질 TV, 디지털 비디오 녹화 기능을 모두 담아낸 엔터테인먼트 기기다. 24인치 멀티터치 스크린을 장착했으며, 블루레이 녹화가 가능하다. 가격은 1천300달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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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서 계열의 게이트웨이도 윈도7 기반 올인원 데스크톱 제품인 ZX시리즈를 발표했다. 20인치 스크린의 ZX4800과 23인치 ZX6800는 인텔 펜티엄 프로세서를 장착했으며, 가격은 각각 720달러, 880달러다. 이 제품들은 오는 11월 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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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TG삼보컴퓨터도 윈도7 출시일인 22일 이 운영체제를 탑재한 일체형 PC '루온 F3'을 발표했다. 21.5인치의 풀HD를 지원하는 와이드 스크린를 장착했으며 쿼드코어 CPU를 탑재했다. 소음을 노트북 수준으로 낮춘 것이 특징이다. 가격은 198만원이다.
그 외 삼성전자, LG전자 등도 연내 멀티터치 PC를 출시할 계획이다.
시장조사업체 디스플레이서치는 윈도7기반 멀티터치 PC들의 가격이 2010년에 더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LCD 업계에서는 윈도7의 멀티터치 기능이 LCD 시장 성장을 이끌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기도 했다.
강현주기자 jjo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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