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과학 산업 경제
정치 사회 문화·생활
전국 글로벌 연예·스포츠
오피니언 포토·영상 기획&시리즈
스페셜&이벤트 포럼 리포트 아이뉴스TV

DJ, '도쿄피랍 생환' 36주년 기념 행사 병원서 맞아

본문 글자 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시 다른 기사의 본문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이 병원에서 '도쿄 피랍' 생환 36주년 기념일을 병원에서 맞게 됐다. 현재 병세가 다소 호전됐다고는 하지만 긴장감을 늦출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오는 13일은 지난 1971년 제7대 대통령 선거에 신민당 후보로 나섰던 김 전 대통령이 1973년 일본 도쿄의 팔레스호텔에서 괴한들에게 납치됐다가 동교동 자택으로 돌아온지 36주년이 되는 날이다.

지난 1972년 지병 치료를 위해 일본에 체류 중이던 김 전 대통령은 10월 유신이 선포되자 귀국을 포기하고 반유신운동을 펼치기 시작했다. 김 전 대통령은 1973년 미국에서 한국민주회복통일촉진국민회의(한민통)를 결성했다.

김 전 대통령은 일본에서 한민통을 결성하기 위해 양일동 통일당 당수를 만나러 갔다가 도쿄 팔레스호텔에서 납치돼 129시간 만인 8월13일 동교동 자택 앞에서 발견됐다.

'김대중 도쿄 피랍' 사건은 국내외에 큰 파문을 불러일으켰다. 이로 인해 대일 관계가 심각한 교착상태에 빠져들자 미국의 주선으로 일본 정부와 막후접촉을 벌여 주일 한국대사관 1등 서기관 김동운의 해임, 김대중의 해외체류 중 언행에 대한 면책, 김종필 총리의 진사방일(陳謝訪日) 등에 합의했다. 이로써 이 사건은 86일 만에 정치적으로 매듭지어졌다.

김 전 대통령은 매년 도쿄 피랍 생환 기념행사를 개최해 왔으나 36주년 행사는 병원에서 지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조촐히 치를 것으로 알려졌다.

민철기자 mc0716@inews24.com



공유하기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 해주세요.

alert

댓글 쓰기 제목 DJ, '도쿄피랍 생환' 36주년 기념 행사 병원서 맞아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