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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삼보와 한컴을 한 손에…” 김영민 셀런 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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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0년대 이후 벤처로 출발해 한국 IT업계를 대표해온 두 브랜드 ‘삼보’와 ‘한컴’을 한 손에 쥔 김영민 셀런 부회장(사진)이 새삼 화제다.

이용태, 이찬진 등 한국 IT업계를 대표했던 창업자들의 손을 떠난 이들 기업을 인수해 재기시켜야 하는 의무가 그의 어깨 위에 남겨졌기 때문이다.

그는 2000년대 들어 수차례 M&A를 거치며 성장해오며 이제 위기에 봉착한 한국 IT 대표 브랜드의 해결사로 나서고 있다. 상장사만도 3곳(셀런, 프리샛, 한틀시스템)이나 보유하고 있다. 향후 삼보컴퓨터가 재상장에 성공할 경우 그는 상장사 4곳을 휘하에 두게 된다.

김 부회장은 지난 99년 IPTV용 셋톱박스 업체 티컴을 설립한 후 디티비로를 합병, 티컴앤디티비로를 출범시켰다. 이후 그의 본격적인 M&A 행보가 시작된다. 지난 2004년 코스닥 기업 프리샛(옛 아이디씨텍)을 인수하며 첫 우회상장을 시도했다. 하지만 프리샛을 통한 우회상장이 어려워지자 세양산업을 추가로 인수, 합병하고 사명을 셀런으로 바꿨다.

이때까지만 해도 김 부회장과 셀런을 눈여겨본 이는 많지 않았다. 하지만 2006년 운영중이던 셀런TV를 하나로통신(현 SK브로드밴드)에 매각하면서 세간의 주목을 받기 시작한다. 셀런TV는 하나로텔레콤에 인수된 후 하나TV로 거듭나며 국내 IPTV의 출발을 알린다.

이후 김 부회장은 삼보컴퓨터 인수전에 뛰어들어 당당히 최후의 승자가 됐고 이후 삼보컴퓨터와 셀런 계열사들은 셋톱박스, 내비게이션 등에서 협력하며 윈윈 효과를 누리며 실적 호전이라는 성과도 냈다.

이 과정에서 김 부회장은 일본측 자금을 확보하는 등 자금과 M&A등에서 수완을 발휘했다. 프리샛을 통해서는 태양전지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한컴 인수 후 김 부회장은 디지털 영화 서비스, 모바일 매칭 서비스 제공 업체인 셀런에스엔을 통해 한컴의 웹 오피스 ‘싱크프리’, 오픈 소스 소프트웨어 ‘한컴 모바일 에디션’을 삼보의 웹하드 서비스(파일저장, 보안관리), VOD 서비스 등 신규 사업에 결합시킬 예정이다.

김 부회장은 삼보와 한글과컴퓨터의 만남에 대해 “우리나라 1호 벤처기업, 최초의 컴퓨터 전문기업인 삼보의 상징성에 한글과컴퓨터의 브랜드가 더해져 내부적으로는 전문성이 강화될 것이며 대외적으로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정통성을 갖춘 IT기업으로 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백종민기자 cinqang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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