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과학 산업 경제
정치 사회 문화·생활
전국 글로벌 연예·스포츠
오피니언 포토·영상 기획&시리즈
스페셜&이벤트 포럼 리포트 아이뉴스TV

5월 이동통신 번호이동 '최대'

본문 글자 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시 다른 기사의 본문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4월 대비 43% 증가...SKT 49만8천명으로 점유율 41.6%

이동통신 번호이동 가입자가 지난 5월 한 달간 총 119만여 명을 기록하며, 4월 대비 약 43% 증가했다.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 통계에 따르면, 지난 5월 SK텔레콤에 번호이동으로 가입한 고객이 49만8천명, KTF가 43만4천명, LG텔레콤이 26만5천명이다. 전월 대비 번호이동 가입자 수가 SK텔레콤이 46.9%, KTF가 47.1%, LG텔레콤이 29.5% 증가했다.

6월 KT와 KTF의 합병법인이 출범하고, 앞으로 통신 시장에 결합상품이 늘어나리라 전망되는 가운데, 이동통신사 간 가입자 뺏고 뺏기기가 치열해지고 있는 양상이다.

지난 2004년 시작된 이동통신 번호이동은 이용 고객이 2007년까지 꾸준히 증가하다, 2008년 처음으로 하락했다. 2009년 1월 번호이동 고객도 2008년 12월 대비 0.2% 줄어 번호이동 시장이 안정되는 듯했다.

그러다 지난 2월 번호이동 가입자수가 반등하더니, 5월까지 가파른 상승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번호이동 가입자수 전월 대비 증감율이 2월에 15.4%, 3월에 63.9%, 4월에 26.2%이다. 2009년 들어 이동통신 시장이 과열되고 있는 것.

이에 대해 이동통신 3사 관계자 모두 "시장이 과열돼 있다"고 수긍했다. 업계에선 이와 같은 시장 과열 현상의 주요 원인으로 SK텔레콤의 이동통신 시장 점유율 50.5% 지키기, KT와 KTF 합병 상황을 꼽았다.

SK텔레콤 관계자는 "SK텔레콤은 시장 점유율 50.5%를 지키기 위해 방어적인 전략을 펼쳤을 뿐"이라고 말했다. LG텔레콤 관계자는 "SK텔레콤이 시장 점유율 50.5%를 지키기 위해 힘을 쏟고 있고, KT와 KTF 합병법인 출범을 앞두고 이동통신사 간 밀리지 않겠다는 의지를 나태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동통신사별로 살펴보면, 지난 5월 이동통신 번호이동 점유율은 SK텔레콤이 41.6%, KTF가 36.2%, LG텔레콤이 22.2%를 차지했다. 지난 4월 SK텔레콤과 KTF가 각각 40.4%, 35.2%의 점유율에서 약간 상승한 반면, LG텔레콤은 하락했다.

번호이동 점유율에서 SK텔레콤과 KTF가 상승하고, LG텔레콤이 하락하는 상황은 지난 2월부터 계속되고 있다.

김도윤기자 moneyno@inews24.com


주요뉴스


공유하기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 해주세요.
alert

댓글 쓰기 제목 5월 이동통신 번호이동 '최대'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댓글 바로가기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