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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 의료분야 60억달러 투자…"한국 경제에 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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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투자 3천만~4천만달러 이상, "고용창출 등 경기 부양"

제너럴일렉트릭(GE)이 향후 6년 동안 한국 의료분야에 3천~4천만달러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12일 발표했다.

GE코리아는 이날 서울에서 국내 언론사들을 상대로 헬씨메지네이션(Healthymagination) 출범을 발표하는 행사를 가졌다. '헬씨메지네이션'으로 앞으로 6년 동안 의료 분야에 총 60억달러를 투자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GE의 대형 프로젝트다.

특히 혁신적인 의료 기기 개발을 통해 ▲의료 비용을 15% 낮추고 ▲의료 서비스의 품질을 15% 개선하며 ▲환자들의 의료서비스 접근성을 15% 높인다는 것이 헬씨메지네이션의 골자다.

이날 행사에서 GE코리아 카림 카르티 대표는 "GE의 헬씨메지네이션은 한국의 경제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국이 고령화 사회가 되어 감에 따라 의료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며, 이 시장이 높은 성장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는 게 GE의 판단이다.

◆한국 인재로만 구성된 R&D센터 운영

GE는 의료 혁신에 30억달러, 의료IT 및 서비스 낙후 지역 개발에 20억달러, 관련 기술 및 콘텐츠 강화에 10억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 이 중 한국 내 연구개발 센터 운영과 자사 제품의 한국 시장 최적화 등에 3천만~4천만 달러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다.

카르티 대표에 따르면, GE는 한국에 세계적 수준의 의료분야 연구개발센터들을 운영하며 연구원들을 모두 한국의 인재들로 채용하고 있다.

GE가 한국에서 운영하고 있는 연구개발센터에서는 의료 서비스의 품질을 높이면서 환자의 비용은 줄여주는 혁신적인 의료 기기를 개발하는 데 역점을 두고 있다.

예를 들면 기존의 초음파 기기들에 비해 화질이 뛰어나고 비용은 20% 저렴한 초경량 초음파기기, 여타의 제품보다 70% 가량 저렴한 유아가온장치, 의료 기록 전산화를 위한 전자의무 기록기 등이다.

◆KTF와 협력해 혁신적인 의료 기기 개발

GE는 혁신적인 의료 기기 개발을 위해 한국 기업들과 긴밀히 협력, 해외 수출까지 모색할 계획이라고 카티 대표가 설명했다.

대표적으로 GE코리아는 국내 이동통신사 KTF와 협력해 무선 네트워크와 연결된 자동 심제세동기를 개발하고 있다. 이 제품으로 심장마비를 일으킨 환자를 응급 처치하는 동안 자동적으로 응급구조대에 연락을 해 주며, 환자의 위치가 자동으로 알려져 신속하게 구급차가 도착하게 된다.

또 KTF 휴대폰 이용자들은 가장 가까운 곳에 있는 심제세동기의 위치를 추적할 수도 있다. 1초가 소중한 심장마비 환자에게 매우 유용한 툴이 될 것이라는 게 GE코리아의 설명이다.

GE코리아는 "이 제품은 한국에서만 유일하게 개발되고 있으며, 해외 수출도 모색할 수 있어 한국 IT 기업에게도 이익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 GE코리아는 홈헬스 분야의 필수인 온라인 헬스케어 분야에서도 인텔 코리아와 협력을 진행 중이며, 또 관련 한국 업체들과 제휴하며 서로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GE는 지난 2005년부터 '에코메지네이션' 프로젝트를 출범하며 친환경 에너지 분야에 공격적으로 진출한 바 있다. 에코메지네이션과 함께 앞으로 헬씨메지네이션도 GE의 최우선순위로 사업으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강현주기자 jjo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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