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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마지막 날에도 국회는 긴장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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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곳곳에서 충돌, 민주·민노 "일단 31일 버텨내자"

김형오 국회의장이 질서유지권을 발동한 가운데, 민주당과 민주노동당 의원들과 당직자 200여명은 한나라당과 김 의장의 강행처리에 대비하면서 31일 밤을 지샜다.

당초 김 의장이 30일 저녁 질서유지권을 발동하면서 국회 본회의장을 점거하고 있는 민주당, 민주노동당에 대해 물리력을 사용할 가능성이 커 보였다. 이에 민주당과 민주노동당 의원들은 국회 경위들이 새벽에 쳐들어올 가능성에 대해 긴장의 끈을 늦추지 못했다.

그러나 이들이 우려했던 새벽에는 아무런 일이 벌어지지 않았다. 다만 신경이 예민해진 국회 경위들과 민주당 당직자들이 곳곳에서 충돌을 벌였을 뿐이었다.

현재 국회는 질서유지권이 발동된 가운데, 경위들에 의해 출입이 제한되고 있다. 국회 본청에 들어온 민주당과 민주노동당 당직자들은 큰 일이 없으면 본청을 빠져나가지 않을 것을 당부받았다.

2008년의 마지막 날인 31일 정치권은 정세균 민주당 대표가 전날 제안한 정당대표 연석회의 개최를 두고 논란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홍준표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이에 대해 "우선 국회의 폭력적인 점거 상태부터 해소해야 한다"고 마뜩찮은 반응을 보였지만, 김 국회의장과 야당 대표들은 긍정적인 입장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홍 원내대표는 "야당과의 협상이 결렬된 만큼 85개 법안 모두에 대한 법안처리를 할 것"이라고 말하면서 쟁점법안의 연내 처리 방침을 재확인했지만, 민주당과 민주노동당은 일단 31일을 넘기기로 결의를 다지고 있어 여야의 긴장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채송무기자 dedanh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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