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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BM 엿보기-12]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A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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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사업자 자리매김…고객 자원 통제권 확보로 영향력 증대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가 차세대 서비스로 주목받고 있다.

클라우드 컴퓨팅은 전세계 모든 컴퓨팅 자원을 구름(Cloud) 같은 네트워크로 연결해 용도에 따라 사용할 수 있는 것이 강점. 특히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는 IT 비용을 절감하고 업무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는 기대효과로 인해 현업 고객들의 큰 관심을 불러 모으고 있다.

이런 장점과 이슈 때문에 클라우드 컴퓨팅은 연초부터 주목을 받아 왔다.

현재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에는 앞서 진출한 아마존닷컴(이하 아마존)은 선두 업체로 자리매김한 상황이다. 아마존이 제공하는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는 통상적으로 아마존 웹 서비스(Amazon Web Service)로 불리고 있으며, 중소기업과 개발자를 대상으로 한 스토리지 임대 서비스(S3)와 웹 호스팅 서비스(EC2)가 대표적이다.

이외에도 주문처리나 지불대행, DB 서비스 등 10여 가지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다. 아마존은 중소기업이나 개발자가 자사 웹 서비스를 이용해 컴퓨팅 자원을 별도로 구매하지 않고도 기업 업무에 필요한 서비스 개발이나 서비스 구현, 각종 데이터 저장 등을 실행할 수 있도록 서비스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

◆아마존, 플랫폼 사업자로 변신 시도

아마존 웹 서비스는 애플리케이션 위주의 임대 서비스인 SaaS(Software as a Service)를 한 단계 진화시킨 개념으로, 이미 플랫폼 서비스로 거듭나면서 PaaS(Platform as a Service)로 자리매김해가고 있다. 웹 호스팅 서비스인 EC2는 플랫폼 기능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스토리지 웹 서비스를 업그레이드하고, 오라클 애플리케이션과 MS SQL 등도 지원할 예정이다.

아마존 웹 서비스가 인기를 끌고 있는 이유는 용도에 따라 사용할 때마다 이용료를 지불하면 되기 때문이다. 아마존은 중앙처리장치(CPU) 개수나 메모리 크기, 디스크 크기에 따라 시간당 10~80센트를 받고 있으며, 월 이용료로는 기가바이트당 15센트, 연간 1천500달러를 받고 있다. 아마존 웹 서비스는 2006년 3월 미국을 기점으로 시작된 이후 2007년 11월부터 유럽으로 확대 제공되고 있다.

이용자도 급격히 늘어나는 추세다. 2007년 10월 100억 건이었던 것이 올초 1월에는 140억건 이상 이용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S3는 웹 호스팅을 비롯해 이미지 호스팅, 백업 시스템으로 활용되면서 그 쓰임새가 더욱 커지고 있다. 아마존은 다양한 고객의 업무 환경에 맞춰 이용될 수 있도록 12가지로 분류돼 제공되고 있으며, 유연성 있는 아키텍처를 통해 손쉽게 접목할 수 있도록 했다.

아마존은 이러한 전략을 통해 단기간내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에서 선두주자로 안착할 수 있었다.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은 크게 개인과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 퍼블릭 클라우드 컴퓨팅(Public Cloud Computing) 시장과 기업을 대상으로 한 프라이빗 클라우드 컴퓨팅(Private Cloud Computing) 시장으로 구분된다. 퍼블릭 시장은 아마존을 비롯해 구글, MS, 야후 등이 주도하고 있으며, 프라이빗 시장은 IBM, 시스코, 썬 등이 대표적인 사업자이다.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은 프라이빗보다 개발자를 대상으로 한 퍼블릭 시장이 먼저 개화됐으며, 최근 IBM과 시스코가 기업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면서 프리이빗 시장이 열리고 있는 상황이다. IBM과 시스코 등 프라이빗 사업자는 클라우드 컴퓨팅을 마케팅적 개념으로 보고 있다. 기존 유틸리티 컴퓨팅이 기반 설비와 연계된 개념이었다면 클라우드 컴퓨팅은 기반 설비뿐만 아니라 서비스 영역까지 포함한 개념이라는 것이다.

◆고객 통제로 차세대 웹 시장 주도 가능성 열려

클라우드 컴퓨팅은 고객의 모든 컴퓨팅 자원에 대한 통제권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 따라서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의 선두 업체가 차세대 웹 시장도 주도할 수 있다. 시장 규모도 매력적이다. 메릴린치는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규모가 2011년에는 1천6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검색 제왕인 구글을 비롯해 야후, MS 등의 포털과 통신사업자인 BT와 NTT, 제조사인 애플과 시스코 등이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에 대거 진입해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클라우드 컴퓨팅은 비용절감과 업무 효용성 향상 등의 장점에도 불구하고 보안과 안정성 문제로 대중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회사 기밀이 유출될 경우 입게 되는 천문학적인 피해와 시스템 및 서비스 중단에 따른 장애도 큰 문제다. 아마존은 올 2월에 이어 7월에도 8시간 동안 S3 서비스가 장애를 일으켰고, 구글도 8월에 15시간 동안 서비스 중단을 보이는 등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에 대한 불신을 야기했다.

아마존은 이러한 서비스 불신을 제거하고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를 감시하는 하이페릭의 클라우드 스테이터스(CloudStatus) 서비스를 도입했다. 또한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통합할 수 있는 카보(Kaavo), 부미(Boomi), 스냅로직(SnapLogic) 등의 툴도 이용하고 있다.

차세대 BM(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아마존 웹 서비스')
자료다운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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