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길, '공정택 게이트' 행정감사 추진 요구

민주노동당 권영길 의원은 6일 최근 서울시 교육감 선거과정에서 7억여원을 빌렸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공정택 현 서울시교육감에 대해 행정감사를 할 것을 요구했다.

권 의원은 이날 세종로 정부청사에서 열린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교과부 국정감사에서 "공 교육감은 지난 서울시 교육감 선거과정에서 학원 관계자들로부터 7억여원을 빌린 것으로 드러났고 현직교장 수십 명에게도 10만~100만원 대의 격려금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그는 "공 교육감이 당선된 후 국제중 설치 등 사교육비 확대 정책을 바로 추진해왔다"며 "사교육 업체와 유착관계가 확인된 교육감이 사교육비 단속을 하겠다고 발표했는데 어느 국민이 믿겠는가"라고 지적했다.

권 의원은 이어 안병만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에게 "공 교육감이 사교육 업체로부터 선거자금을 차용한 사건은 교과부 행정감사규칙 3조 3항에 따라 감사 대상이 된다"며 "즉각적인 감사를 시행할 것을 요구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