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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태희 "盧 '쇠고기 협상 다 됐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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盧-李 2월 18일 회동 녹취록 두고 갈등 일 듯

한나라당이 제기하고 있는 미국산 쇠고기 협상 참여정부 '설거지론'에 대해 노무현 전 대통령이 김종률 민주당 의원과 만난 자리에서 "새빨간 거짓말"이라고 맹비난한 것에 대해 한나라당이 "사실과 전혀 다르다"며 반박하고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

조윤선 한나라당 대변인은 28일 기자회견을 열어 "당시 배석했던 임태희 정책위의장에 따르면 노 전 대통령은 정책에 대한 깊이 있거나 의미있는 내용이 거의 말하지 않았다"면서 "다만 쇠고기 수입 협상에 대해서는 '이제 미국과의 협상은 마무리만 하면 될 정도로 다 됐다'고 했다"고 전했다.

그는 "당시 이명박 당선자가 '쇠고기 문제는 마무리하고 가 주시면 어떻겠느냐'고 말했고 이에 노 전 대통령은 '미국 측이 자동차 문제를 들고 나올까봐 안하고 있는 것이지 자동차 문제가 없어지면 준비된 대로 하면 된다'고 말했다"고 김 의원과 전혀 다른 주장을 했다.

이날 김 의원은 기자들에게 "당시 녹음 사실에 대해 이명박 당시 당선자 측도 알고 있었다"면서 "실제 녹음돼 있고 기록을 청와대도 갖고 있으므로 양쪽 어느 일방이 이를 제출하면 된다"고 말했다.

이 녹취록에 대해 조 대변인은 "녹취록에 대해서는 법에 따라 우리는 볼 수 없다"고 말하면서 "노 전 대통령이 모든 기록을 반납했다면서 어떻게 녹취록을 갖고 있다는 것인가"라고 반박하기도 했다.

이처럼 양측이 서로 다른 주장을 굽히지 않음으로서 향후 노 전 대통령과 이 대통령의 2월 18일 회동의 녹취록을 둘러싼 양측의 갈등은 불가피해 보인다.

한편, 조 대변인은 김 의원이 이날 요청한 2007년 3월 노무현 전 대통령과 부시 미국 대통령과의 통화 내역에 대해서도 "당시 통화 내용이 어땠든 그 이후에 쇠고기 수입 협상에 대해서는 많은 진전이 있어 필요가 없다"면서 "노 정권 하에서 30개월령에 대한 수입제한이 아니라 근시일내 모두 철폐로 보고 3단계 전략을 수립한 것"이라고 말했다

채송무기자 dedanh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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