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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전화 팩스 지원 별도 장비 붙이면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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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 모씨, 팩스 지원 안 돼 영업 손실 주장에 업계 설명

인터넷전화 번호이동 도입을 앞두고 인터넷전화의 기능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팩스 지원이 안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하지만 인터넷전화라도 가입자단에 게이트웨이 장비(CPG)를 붙이면 팩스 지원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시에 팩스 사용이 잦은 기업들이 인터넷전화를 도입할 때에는 팩스 지원방법을 꼼꼼히 살펴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돼다.

LG데이콤 인터넷 전화와 전국대표번호서비스를 이용하던 곽 모씨는 15일 방송통신위원회에 출석해 인터넷전화 사용으로 인한 피해를 호소했다.

곽 모씨는 "070 전화기는 팩스 기능을 못하는 데도 대리점에서 제대로 설명하지 않아 수개월 동안 벨만 울리고 팩스를 받아볼 수 없었다"며 "우리 회사는 LG데이콤 가입자 유치 업무를 하는데 고객이 전화를 해도 계속 통화중이었고, 팩스를 못 받아 직접 포항에 가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에따라 곽 모씨는 LG데이콤을 상대로 영업손실 등을 이유로 250 만원의 손해배상을 요구했고, LG데이콤은 60만원의 보상을 제시해 의견차이가 커지자 방통위 심결지원팀은 100만원을 제시했다.

하지만 방송통신위원들은 이날 수용 가능성이 별로 없다는 이유로 재정결정 대신 '알선'키로 하면서 이 문제는 방통위 산하 소위원회의 알선 조정 과정을 거치게 됐다.

그러나 곽 모씨가 제기한 인터넷전화 등에 대한 손배 문제가 해결되지는 않았다고 하더라도, 인터넷전화에서 팩스를 지원할 수 있느냐의 문제는 새로운 이슈로 부각되고 있다.

집 전화 번호 그대로 인터넷전화를 쓸 수 있는 번호이동성이 가능해지면, 인터넷전화가 훨씬 대중화될 것이기 때문이다.

LG데이콤 관계자는 "팩스지원 문제는 인터넷 전화 자체의 문제가 아니라 단말기에 그런 기능이 구현되는가의 문제"라며 "CPG라고 하는 가입자 댁내 게이트웨이를 붙이면 여기에 팩스포트를 열어 팩스지원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KCT 관계자도 "일부 그런 민원이 접수돼 대안을 마련했다"며 "셋톱에 물려있는 단말기의 경우 CPG 기능이 지원 돼 문제가 없고, 와이파이 단말기의 경우도 8월 중에 별도 포트를 뽑을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김현아기자 chao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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