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기술·디자인 역량 총망라 PDP TV 출시

LG전자(대표 남 용)는 2008년 플라즈마 디스플레이 패널(PDP) TV 야심작 '엑스캔버스 보보스' 3개 모델을 출시했다고 4일 발표했다.

보보스 PDP TV는 지난 1월 미국에서 열린 '소비가전전시회(CES) 2008'에서 세계 전자업체 TV 중 유일하게 '최고혁신상'을 받으며 관심을 모았다. LG전자는 고품격 디자인과 차별화된 기술을 총망라한 이번 신제품을 '최고 스타일리시한 TV'란 의미로 보보스(The Best of Best on Style)라 명명했다.

새 PDP TV의 가장 큰 특징은 ▲스타일리시(Stylish) ▲슬림(Slim) ▲시어(Sheer) ▲슬릭(Sleek)의 '4S 디자인'을 적용해 'TV 디자인의 미니멀리즘'을 추구하고 있다는 점. 새 제품은 세계 최초로 전면에 유리필터를 적용해 한 장의 유리와 같은 매끈한 디자인을 선보인다. 두께는 최소 79.6㎜까지 늘씬하게 줄였다.

음질을 향상시키면서 스피커를 보이지 않게 처리한 '인비저블 스피커'를 채택해 '단순함의 미학'을 강조했다. 화질 면에서도 업그레이드 된 '슈퍼 브라이트 패널'과 화질개선 기술인 '듀얼 XD엔진'을 적용해 3만대 1의 명암비를 구현했다.

전문가 수준의 화질조정 기능, 시청영상의 콘텐츠에 따라 화질·음질을 자동으로 설정하는 '장르설정' 기능, 양방향 데이터방송 수신 기능 등 차별화된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적용한 것도 특징. 외부 디지털기기와 간편히 연결할 수 있는 고화질 멀티미디어 인터페이스(HDMI) 4개와 함께 USB2.0 단자를 삽입해 디지털카메라, 캠코더, 게임기 등을 간편히 연결해 쓸 수 있도록 했다.

밤낮 시청시간대와 스포츠·드라마 등 프로그램 특성에 맞는 5단계 절전모드 설정으로 소비전력은 최고 40%까지 줄일 수 있다. 제품가격은 107㎝(42인치, '42PG60D')가 200만원, 127㎝(50인치, '50PG60D')는 280만원, 152㎝(60인치, '60PG60D')는 590만원이다. 152㎝ 60PG60D의 두께는 여타 2개 제품보다 좀 더 두꺼운 84㎜다.

LG전자 박종석 PDPTV사업부장(부사장)은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시장에도 제품을 동시에 출시하고 마케팅에 집중해, '보보스'를 메가히트 제품으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